슈퍼리그 '탐욕' 비난한 UEFA 회장, 코로나19 팬데믹 중 연봉 인상 (伊매체)

이승우 2021. 4. 2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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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그의 탐욕을 강하게 비난한 알렉산더 세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코로나19 팬데믹 도중 오히려 연봉이 인상됐다는 루머가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칼치오&피난차'를 인용해 UEFA의 수장 세페린 회장이 지난 2019-2020시즌 중 임금이 인상됐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축구 산업 관련 뉴스를 전하는 칼치오&피난차는 UEFA 회장단과 집행부의 임금 인상에 대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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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슈퍼리그의 탐욕을 강하게 비난한 알렉산더 세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코로나19 팬데믹 도중 오히려 연봉이 인상됐다는 루머가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칼치오&피난차’를 인용해 UEFA의 수장 세페린 회장이 지난 2019-2020시즌 중 임금이 인상됐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축구계에 재정적인 타격이 이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초대 회장이 된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엘 치링기토’와 인터뷰를 통해 UEFA의 재정적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슈퍼리그 출범 배경을 설명하면서 UEFA가 재정적인 면에서 투명하지 않다는 것을 꼬집었다. 

페레스 회장은 “NBS의 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연봉은 공개되기 때문에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UEFA의 회장이 얼마나 받는지는 모른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축구 산업 관련 뉴스를 전하는 칼치오&피난차는 UEFA 회장단과 집행부의 임금 인상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에 세페린 회장이 2019-2020시즌 중 연봉이 45만 유로(약 6억 원)가 인상되어 보너스 없이 219만 유로(약 29억 4700만 원)을 받았다. 

2019-2020시즌은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며 축구계가 큰 타격을 입은 해였다. 당시 시즌이 중단되어 수개월 동안 축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이 빅클럽들의 ESL 창설 시도를 앞당겼다는 분석도 있다. 

UEFA를 대표하는 세페린 회장은 ESL에 대해 ”탐욕으로 인한 불명예스럽고 이기적인 제안이고,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ESL를 추진하는 세력을 “축구 팬들의 얼굴에 침을 뱉는다”라든가 “주변에 뱀이 있었다”라며 원색적인 비난까지 했다. 

테오도어 테오도리디스 UEFA 사무총장 역시 같은 기간 임금 인상이 있었다. 칼치오&피난차는 테오도리기스 사무총장이 전년보다 16만 4천 유로(약 2억 2000만 원)가 인상된 123만 유로(16억 5500만 원)의 연봉을 수령했다고 전했다. 반면 부회장을 비롯한 다른 집행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진해서 연봉을 삭감했다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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