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 4억원대 담배 밀수' 적발, 광주세관 합동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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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과 해경, 군이 공조해 서해 공해상에서 은밀히 이뤄지던 수억원대 '중국산 짝퉁 담배' 밀수입 현장을 적발했다.
광주본부세관은 해경과 군의 공조를 통한 합동단속을 통해 지난 22일 오후 12시께 군산 신시항에서 시가 4억원 상당의 중국산 담배 293상자(1만4650보루)를 밀수입하려던 일당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주본부세관과 군산해경, 군산대대는 사전에 군산 부근 공해상에서 담배 밀수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합동 검거작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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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짝퉁 담배 293상자·1만4650보루 밀반입 현장 급습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세관과 해경, 군이 공조해 서해 공해상에서 은밀히 이뤄지던 수억원대 '중국산 짝퉁 담배' 밀수입 현장을 적발했다.
광주본부세관은 해경과 군의 공조를 통한 합동단속을 통해 지난 22일 오후 12시께 군산 신시항에서 시가 4억원 상당의 중국산 담배 293상자(1만4650보루)를 밀수입하려던 일당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일당은 외국 국적의 선박이 밀수품을 공해상에 투척하면 이를 국내 선박이 다시 수거해 인적이 드믄 항·포구로 밀반입하는 '던지기 수법'으로 밀수를 시도하다가 검거됐다.
광주본부세관과 군산해경, 군산대대는 사전에 군산 부근 공해상에서 담배 밀수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합동 검거작전을 펼쳤다.
작전에는 광주본부세관 산하 군산세관 감시정과 군산 해경 경비함정이 투입됐다.
해당 함정들은 21일 오후 8시30분께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공해상에서 '던지기 수법'으로 해상에 투하된 담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어선을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추적했다.
세관과 해경은 장시간 추적 끝에 22일 오전 11시께 군산 신시항으로 입항한 어선으로부터 준비해둔 트럭에 중국산 담배를 옮겨 싣고 이동하던 일당 4명을 검거했다.
또 22일 오후 2시께 해경 경비함정은 던지기 수법이 이뤄진 공해상에서 미처 수거하지 못한 중국산 담배 344상자(1만7200보루)를 수거했다.
앞서 광주본부세관과 해경, 군은 지난 1월에도 긴밀한 공조 체제를 통해 전남 신안 해상을 통해 시가 28억원 상당의 중국산 담배 5만3000보루를 밀반입하려던 밀수조직을 검거하는데 성공했었다.
광주본부세관과 군산해경 관계자는 "유관기관 간 힘을 합쳐 밀수품 유통 조직을 끝까지 추적해 국제 범죄조직의 뿌리를 뽑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대형 경비함정을 공해상에 전면 배치하고 밀수 의심 선박에 대한 감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단속 의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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