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소성대로 김대중 장준하 선생의 뜻 잇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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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일 한신대(총장 연규홍) 경기캠퍼스 샬롬채플에서 열린 한신대 개교 81주년 기념 예식에서 '제27회 한신상'을 수상했다.
한신상은 1993년에 제정됐으며 한신대의 민주화 전통과 그 뜻에 부합하고 우리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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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이소성대’를 치열하게 실천해내겠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일 한신대(총장 연규홍) 경기캠퍼스 샬롬채플에서 열린 한신대 개교 81주년 기념 예식에서 ‘제27회 한신상’을 수상했다.
한신상은 1993년에 제정됐으며 한신대의 민주화 전통과 그 뜻에 부합하고 우리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독립운동가인 장준하 선생이 1993년 첫 수상했으며 반독재 민주화 투쟁에 나섰던 문익환 목사, 이우정 전 국회의원, 강원용 목사, 김상근 목사가 받았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10년 전 이 상을 받았다.
이 지사는 수상 소감에서 “한신상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장준하 선생과 문익환 선생, 그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받은 상이다. 제가 (선생님들과) 필적할 만큼 성과를 낸 것도 아닌데 이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시민운동가로서 그리고 정치인으로 받을 내딛고 난 뒤 현장에서 저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던 곳은 한신대였다.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봉직하고 있는 많은 학자, 어두운 곳에서 늘 소금의 역할을 하는 학생들을 현장에서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현장에서 제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가 ‘이소성대’다.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룬다는 말이 있듯 작은 생활개혁을 통해 국민의 삶을 바꿔내고 공동체의 삶을 재설계하겠다. 거대한 담론은 누구나 말할 수가 있지만 작은 실천은 어렵다. 이소성대를 현장에서 치열하게 실천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근 케이비에스(KBS) 이사장은 축사에서 “우리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가치의 변화, 문화의 변화, 문명의 변화, 일상의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요구는 절박하고 당연하며 이 바닥에는 위기의식이 있다. 이 지사가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정신을 부디 끝까지 이어가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민홍기 이사)는 “이재명 지사가 군사정권 시절부터 노동·인권 변호사로서 민주주의 실현에 헌신했고, 성남시장·경기도지사로서 경제 기본권 실현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한 점 등이 한신대의 민주화 전통과 교육 이념에 크게 부합되어 한신상을 수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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