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노인주간보호센터서 이틀 새 36명 확진

김민아 2021. 4. 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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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는 신규 확진자가 300명에 육박해 일일 확진자 수로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부천에 있는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이틀 새 36명이 확진됐는데 이곳, 일주일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도 감염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부천에 있는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이틀 사이 36명이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고령의 입소자들이거나 종사자들로, 80대 입소자가 첫 확진됐고, 이어 전수검사에서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사를 받은 55명 가운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경우도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주간보호센터에 PCR 검사를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하고 있었는데 지난 14일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부천시 방역 당국은 시설 내 CCTV 등을 통해 마스크 착용 상태가 일부 불량했던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성의 골판지 제조업체에서도 그제 1명이 확진된 뒤 어제 추가로 1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를 포함해 경기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사이 298명 새로 늘었습니다.

이른바 '3차 대유행'이 일던 지난 1월 초 303명에 이어 일일 확진자 수로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이 가운데 개인 간 접촉 등 소규모 감염은 138명,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확인 중인 경우는 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오대성

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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