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노인주간보호센터서 이틀 새 36명 확진
[앵커]
경기도는 신규 확진자가 300명에 육박해 일일 확진자 수로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부천에 있는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이틀 새 36명이 확진됐는데 이곳, 일주일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도 감염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부천에 있는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이틀 사이 36명이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고령의 입소자들이거나 종사자들로, 80대 입소자가 첫 확진됐고, 이어 전수검사에서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사를 받은 55명 가운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경우도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주간보호센터에 PCR 검사를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하고 있었는데 지난 14일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부천시 방역 당국은 시설 내 CCTV 등을 통해 마스크 착용 상태가 일부 불량했던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성의 골판지 제조업체에서도 그제 1명이 확진된 뒤 어제 추가로 1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를 포함해 경기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사이 298명 새로 늘었습니다.
이른바 '3차 대유행'이 일던 지난 1월 초 303명에 이어 일일 확진자 수로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이 가운데 개인 간 접촉 등 소규모 감염은 138명,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확인 중인 경우는 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오대성
김민아 기자 (kma@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경부선 철길 굴다리에서 빈발하는 차량 ‘끼임사고’…이유는?
- [취재후] 수익금 기부한다더니…유기견보호소 후원금은 어디로?
- [팩트체크K]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日 발표 믿을 수 있나?
- [세계 책의 날]⑤ 학교도서관 ‘장서 수 격차 400배까지’…“투자해야 더 많이 읽어요”
- 아픈 아이 엄마의 절실했던 ‘육아휴직’ 그러나…
- “온통 노란색, 어디가 어딘지”…‘옐로카펫’이 가린 시각장애인의 눈
- [단독] 탈의실에 카메라 설치한 치과 의사…“도난 감시” 황당 해명
- “5인이상 금지 적절” 67%·“백신 신뢰” 53%
- 차량 보조배터리 인증 ‘구멍’…뒤늦게 “사용 중단”
- “저 출장 온 건데요?” 출장·여행왔다가 ‘격리’…제주 확진자 절반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