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함정 32명 집단감염..주요 부대 거리두기 2.5단계 상향

김태훈 기자 2021. 4. 23. 12: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군의 상륙함 '고준봉'함 승조원 32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해군 함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군 함정 첫 집단감염입니다.

해군은 모든 함정의 승조원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며, 함정 승조원들이 음성 판정 시까지 함정 내 대기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해군의 상륙함 '고준봉'함 승조원 32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해군 함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병대 장병과 상륙장갑차를 싣고 해안 상륙을 지원하는 해군 상륙함 고준봉함입니다.

경남 진해가 모항인데 해상에서 임무 수행 중 어제(22일) 경기도 평택 해군기지로 긴급 입항했습니다.

고준봉함 간부의 자녀 어린이집 교사 확진으로 승조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는데 80여 명 중 3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군 함정 첫 집단감염입니다.

해군은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를 육지로 이송해 1인 격리 중입니다.

현재 필수인력 20여 명이 남아 있는 고준봉함은 해상에서 격리조치돼 있습니다.

함정 내부는 단일 공조체제의 밀집 공간이어서 바이러스가 쉽게 확산합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미 해군 루스벨트 항모와 일본 크루즈함에서도 수백 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해군은 모든 함정의 승조원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며, 함정 승조원들이 음성 판정 시까지 함정 내 대기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2주간 모든 함정과 부산·진해·평택 등의 주요 부대에 대해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 조치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즉각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