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797명..자가검사키트 조건부 허가
[정오뉴스] ◀ 앵커 ▶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8백 명에 근접했습니다.
한편 '자가검사키트'가 조건부 허가돼, 앞으로 개인이 약국에서 구입해 손쉽게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797명.
3차 유행의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던 지난 1월 초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지역발생이 758명, 해외유입이 39명입니다.
지역발생에서는 서울 198명,경기 290명 등 수도권이 65%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은 경남 63명, 울산 38명, 부산 33명 등의 순서로 확진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최근 1주일간 하루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640명을 넘어섰습니다.
주요 발생 사례를 보면, 지난 4일 전북 진안군에서 가족 제사에 참석한 일가족 8명 중 6명이 확진됐고, 서울 강남구의 한 직장에서는 지난 20일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하루 만에 9명이 추가 확진돼 총 10명이 감염됐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음식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총 71명으로 늘었습니다.
다양한 검사방법을 통해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자가검사키트'를 조건부 허가했습니다.
해외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2개 제품인데 추가 임상자료를 석 달 안에 내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코로나 증상이 있는 개인이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결과는 15분이면 나오고, 양성일 경우 선홍색의 두 줄이 나옵니다.
다만, 코로나 검사의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활용이 가능해 양성이 나와도 다시 선별진료소 등에서 PCR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번에 조건부 허가된 자가검사키트는 일주일에서 열흘 뒤쯤 약국과 인터넷 등에서 살 수 있을 걸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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