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관 총장 대행, '이성윤 수사심의위' 소집 결정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기소 여부를 심의하는 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오늘 이 지검장 사건에 대해 국민적 관심도와 사안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수원고검장 요청을 받아들여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심의위에서 심의할 안건은 '공소 제기 여부'뿐 아니라, 피의자 방어권 보호를 위해 이 지검장의 요청 사안인 '수사 계속 여부'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수사심의위 개최 일시는 위원회에서 관련 절차에 따라 신속히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대검은 이 지검장이 수사심의위원회와 함께 대검에 소집을 요청한 전문수사자문단은 수사심의위가 소집되는 점 등을 고려해 별도로 소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이 지검장은 어제 김 전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수사를 중단하도록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검에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요청하고 수원지검에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습니다.

이후 수원지검 수사를 지휘하는 오인서 수원고검장이 조 직무대행에게 신속한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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