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13골 2도움' 솔다도, 그라나다 돌풍의 구심점

이형주 기자 2021. 4. 2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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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그라나다는 2018/19시즌 2위로 1부 승격, 2019/20시즌 스페인 국왕컵 4강으로 최고 성적, 팀 최초 유럽 대항전 진출, 2020/21시즌 팀 최초 유로파리그 8강 등 어마어마한 기록들을 세우며 돌풍을 쓰고 있다.

직전 시즌 모든 대회 11골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던 솔다도는 올 시즌에도 13골 2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이다.

솔다도는 전반 20분 상대 아크 서클에서 안토니오 푸에르타스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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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CF 공격수 로베르토 솔다도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80번째 이야기: '13골 2도움' 솔다도, 그라나다 돌풍의 구심점

로베르토 솔다도(35)가 그라나다 CF 돌풍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라나다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지방 그라나다주의 그라나다에 위치한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SD 에이바르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그라나다는 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시간을 3년 전으로 돌려보자. 2017/18시즌이 끝났을 때 그라나다의 팀 상황은 암울 그 자체였다. 2부리그로 강등된 뒤 맞이한 시즌에 10위를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밀렸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1부에서 활약하던 전력이 오느 정도 있기에 직전 1부 팀들이 바로 다음 시즌 승격하며 1부로 복귀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편이다. 또 동시에 강등 첫 시즌에 승격을 못하면 이후 다시 승격까지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2017/18시즌 2부 10위 이후 팀 분위기가 처진 것은 그 때문이었다. 하지만 해당 시즌 직후 디에고 마르티네스 감독이 부임했고, 이후 팀의 역사는 그야말로 상전벽해 수준으로 바뀌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손 대는 것마다 황금으로 만드는 그라나다의 미다스의 손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그라나다는 2018/19시즌 2위로 1부 승격, 2019/20시즌 스페인 국왕컵 4강으로 최고 성적, 팀 최초 유럽 대항전 진출, 2020/21시즌 팀 최초 유로파리그 8강 등 어마어마한 기록들을 세우며 돌풍을 쓰고 있다. 마주하는 상대팀들을 삼키고 있다. 사실 돌풍이 아닌 태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행보다.

물론 그라나다의 승승장구에는 마르티네스 감독의 공헌이 크지만, 선수들의 공헌 역시 무시할 수 없다. 그 중에서도 35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팀 중심 역할을 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솔다도다. 

솔다도는 1985년생의 공격수다.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 CF 등 라리가 명문팀들을 거쳤으며, 토트넘 핫스퍼에서도 뛰며 프리미어리그 경험도 있다. 솔다도는 2019년 당시 페네르바체 SK에서 뛰고 있던 중이었다. 갓 승격한 그라나다는 선수단의 구심점을 맡아줄 선수가 필요했고 솔다도에게 러브콜을 했다.

솔다도가 전성기 시절 유럽 전체에서도 돋보이는 공격수였던 것은 맞지만, 35세가 된 그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달렸다. 하지만 솔다도가 이를 가볍게 무마시키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직전 시즌 모든 대회 11골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던 솔다도는 올 시즌에도 13골 2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이다. 

이번 에이바르전에서도 솔다도의 활약이 폭발했다. 솔다도는 전반 20분 상대 아크 서클에서 안토니오 푸에르타스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다. 이에 그치지 않고 후반 31분 호베르투 케네디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밀어 넣으며 또 한 골을 선물했다. 솔다도의 멀티골 속에 그라나다는 올 시즌 순항을 계속 이어갔다. 

성과라는 것이 만들어지는 것은 집이 만들어지는 것과 유사하다. 화려한 장식만으로 집이 만들어 질 수는 없다. 단단한 주춧돌이 밑바탕이 돼야 이어 기둥을 세우고 찬란한 장식을 할 수 있다. 그라나다의 주춧돌과 같은 선수가 바로 솔다도다. 주춧돌인 솔다도가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때문에 그라나다는 튼튼하다. 밑바탕이 단단한 그라나다는 계속해서 자신들의 성과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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