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스푸트니크V 도입, 유럽의약품청 결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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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의 도입 가능성을 점검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정부가 유럽의약품청(EMA)의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다양한 자료를 통해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해 확인하고 있고, 특히 주요 국가들의 허가 사항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며 "유럽의약품청의 허가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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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의 도입 가능성을 점검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정부가 유럽의약품청(EMA)의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다양한 자료를 통해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해 확인하고 있고, 특히 주요 국가들의 허가 사항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며 "유럽의약품청의 허가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법률에 따른 적법한 절차와 전문가들의 논의를 통해 결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도입과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 세계적 공급난으로 코로나19 백신 수급 차질 우려 속에 스푸트니크V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0여 개국이 스푸트니크V 백신 사용을 승인했으며, 유럽의약품청(EMA)도 현재 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외교부를 중심으로 안전성과 국외 접종 현황 자료를 수집 중이다.
한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서 미국 제약사와의 백신 계약을 "상당히 불평등한 계약"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손 반장은 "백신의 구체적인 계약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세계 각국과 제조사간 계약에 통상적 계약과는 다르게 제조사에 유리한 조항이 있는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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