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본격화?.. 106일 만의 최다 신규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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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3차 유행'이 긴 정체기를 거쳐 '4차 유행'으로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손 반장은 "사회적 피해를 야기할 수밖에 없는 단계 격상 조치를 통해 유행을 통제하기보다는 '조금 더 실효성 있는 조치를 정밀하게 만들어 통제하면 (확진자 수가) 정체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하면서 방역 관리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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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최다 기록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97명 늘어 누적 11만7458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25일 하루 사이 1240명이 확진되며 3차 유행 정점을 찍은 뒤 지난 1월7일 869명으로 확산세가 진정된 뒤 106일 만의 최다 확진이다.
긴 정체기를 보인 3차 유행은 뚜렷한 진정국면으로 돌아서지 못하고 다시 확산하고 있다. 지난 8일, 14일, 이날까지 최근 3일을 합해 이달에 총 5번 7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 일평균 확진자는 667.6명, 국내 발생 확진자만 따져도 일평균 640.6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해당하는 전국 400∼500명 범위도 훌쩍 뛰어넘었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거리두기 단계 일괄 격상보다 시설별 방역 조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수도권이 전체 지역발생 신규 확진의 70%를 넘나들던 비율은 최근 비수도권까지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며 감소했다. 이날 수도권 신규 확진은 총 498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5.7%였다. 비수도권 확진 비율은 34.3%로 늘었다.
확진자 규모가 커지며 위중증 환자 수도 연쇄적으로 늘고 있다. 90명대까지 줄었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9일 99명에서 이날 127명으로 나흘 사이 28명 늘었다. 통상적으로 확진자가 늘면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차례로 증가하던 모습을 고려하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더 가파르게 증가할 수 있다. 정부는 아직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해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지 않아도 환자 관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확진자 증가 양상이 점진적인 상황이라 방역을 실효성 있게 강화하면 정체국면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현재는 위중증, 중환자 발생 정도가 지난해 12월보다 낮아졌고 의료 체계도 큰 부담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사회적 피해를 야기할 수밖에 없는 단계 격상 조치를 통해 유행을 통제하기보다는 ‘조금 더 실효성 있는 조치를 정밀하게 만들어 통제하면 (확진자 수가) 정체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하면서 방역 관리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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