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임기 끝까지 제2공항 결정되도록 최선"

강경태 2021. 4. 23.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남은 임기 동안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이 결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제394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현 제주공항은 이미 포화이며, 이용자들이 불편해하고 있고, 항공기 간 접촉사고로 위험하다"면서 "제주공항을 더 쓰자는 것은 대안이 없고, 책임도 없다고 생각해 임기 말까지 제2공항이 결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 공항 더 쓰는 것 불가능..책임감 없어"
"태도 변하는 것 보며 정치공부 많이 한 7년"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제394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1.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남은 임기 동안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이 결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제394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현 제주공항은 이미 포화이며, 이용자들이 불편해하고 있고, 항공기 간 접촉사고로 위험하다”면서 “제주공항을 더 쓰자는 것은 대안이 없고, 책임도 없다고 생각해 임기 말까지 제2공항이 결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지난 7년 동안 공항 인프라 확충을 약속했고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나름대로 주춧돌을 놓았다고 생각한다”며 “2014년 제주공항이 포화했다고 결론이 내려졌고 지난 정부에서 속도감 있게 진행됐지만, 2017년 이 정부하에서 반대 의견이 있어 한 발자국도 진전된 게 없다”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가덕도 공항에 대한 정부 태도와 움직임을 보면서 정치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며 “반대 의견과 상권 약화, 관광객 포화 등을 걱정해야 하지만, 이는 방안을 만들어야 할 부분이지 이 문제들로 다른 것을 못 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지난 3년 동안 반대 의견에 설득 또는 합의해오라는 것 말고 진전된 게 하나도 없는데 이는 정권 차원에서 태도를 바꿔야 하는 문제인가”라며 “환경수용력과 질적 관광 문제 등에 대해 중앙정부가 특별자치를 강화하고, 지원책으로 도민들과 머리를 맞댄다면 왜 길이 없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7년 전 저에게 제주지사 출마를 종용하면서 공항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한 분들 하나하나의 태도가 돌변하는 것을 보면서 정치에 대해 많이 공부한 7년이었다”면서 “저는 무한한 책임과 저의 인생관을 담아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을 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원 지사는 “여러 가지 정치적인 관계로 인해 여기서 (제2공항 건설사업이) 더 진행하지 못한다고 하면 제가 새로운 여건,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제주의 아들로서 지난 두 차례의 선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듯이 끝까지 (약속을) 지킬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