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데뷔전 앞둔 김종부 감독.. 말컹, 다시 날개 달 수 있을까?

김태석 2021. 4. 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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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부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허베이 FC는 오늘(23일) 저녁 7시 수저우 시티 스포츠 센터에서 예정된 2021 중국 슈퍼리그 B조 1라운드에서 우한 FC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완벽하게 중국 무대에 적응한 말컹 처지에서는 누구보다도 자신의 스타일을 잘 아는 김 감독이 자신에게 날개를 달아줄 거라 기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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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데뷔전 앞둔 김종부 감독.. 말컹, 다시 날개 달 수 있을까?



(베스트 일레븐)

김종부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이 데뷔전에서 3년 만에 합을 맞추게 된 ‘애제자’ 말컹과 다시 한번 절묘한 호흡을 보일 수 있을까?

김 감독이 이끄는 허베이 FC는 오늘(23일) 저녁 7시 수저우 시티 스포츠 센터에서 예정된 2021 중국 슈퍼리그 B조 1라운드에서 우한 FC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3월 28일 공식 취임한 김 감독 처지에서는 사령탑에 자리한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벌이는 공식 데뷔전이라는 점에서 다소 부담이 크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김 감독은 우한전을 앞두고 “준비해야 할 게 아직 많다. 경기를 앞두고 고려해야 할 점은 팀 정신을 드높이는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런항·자오유하오·히카르두 굴라트 등 핵심 선수들이 2021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나는 등 전력 누수가 많은 상태인데다, 언급했듯이 시즌 준비 기간이 대단히 짧아 어려움이 많다.

그래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 있다. 바로 말컹과 재회다. 김 감독은 말컹과 함께 경남 FC의 황금기를 열었다. K리그2에 있던 경남을 K리그1으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준우승을 이끌었고,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도 밟았다. 브라질에서는 무명이었던 말컹은 김 감독의 지도 하에 K리그 통산 51경기에 출전해 41득점을 올리는 ‘괴물 공격수’로 거듭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시즌 종료 후 말컹의 허베이 이적 이후 이별해야 했는데, 김 감독이 허베이 사령탑에 자리하면서 다시 재회하게 됐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말컹은 “김 감독님이 중국에 오셔서 매우 기쁘다. 감독님께서 천천히 중국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김 감독과 만남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말컹은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한 후에도 K리그에서 보였던 뛰어난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미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11골을 만들어내며 득점 순위 3위에 랭크된 바 있다. 완벽하게 중국 무대에 적응한 말컹 처지에서는 누구보다도 자신의 스타일을 잘 아는 김 감독이 자신에게 날개를 달아줄 거라 기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한편 허베이를 상대하게 된 우한 사령탑 리샤오펑 감독은 김 감독에 관해 “매우 높은 수준의 전술적 혜안 능력을 가진 지도자”라고 높이 평가했다. 리샤오펑 감독은 과거 산둥 루넝을 이끌었을 적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김 감독이 이끄는 경남과 격돌한 바 있다. 당시 김 감독은 리샤오펑 감독의 산둥과 격돌해 1무 1패라는 열세를 기록한 바 있으나, 2-2·1-2라는 스코어가 말해주듯 매우 치열한 격전을 벌인 바 있다. 때문에 리샤오펑 감독이 김 감독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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