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티 "코로나가 힘겨운 영 피아니스트들에게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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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무대에 설 기회를 잃은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연주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선보이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전곡, 기대해도 좋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마시모 자네티가 23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 시리즈 '파이브 포 파이브(Five for Five)'을 앞두고 이렇개 말했다.
젊은 피아니스트 5명의 독창적인 해석과 감성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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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성남아트센터 시작으로 6차례 공연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코로나19로 무대에 설 기회를 잃은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연주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선보이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전곡, 기대해도 좋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마시모 자네티가 23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 시리즈 '파이브 포 파이브(Five for Five)'을 앞두고 이렇개 말했다.
2019년 시작된 '베토벤 전곡 사이클'의 연장인 이번 공연은 세 시리즈로 구성됐다. 시리즈당 2차례 공연한다.
'파이브 포 파이브Ⅰ'은 24일 성남아트센터와 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즐길 수 있다. '파이브 포 파이브Ⅱ'는 다음 달 1일 경기아트센터, 2일 고양아람누리에서 공연한다.
마지막 '파이브 포 파이브Ⅲ'는 다음 달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8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경기필은 코로나19로 무대에 설 기회가 줄어든 신예 피아니스트를 선정, 한국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연주자를 관객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피아니스트 선율, 정지원, 윤아인, 박재홍, 임주희가 베토벤 피아니즘의 정수를 들려준다. 젊은 피아니스트 5명의 독창적인 해석과 감성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다.
자네티 예술감독은 "지난해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었는데, 코로나로 콘서트가 취소되면서 베토벤 작품을 많이 할 수 없어 아쉬웠다"며 "코로나19로 무대가 사라진 한국의 젊고 재능있는 예술가들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 준비 과정에서 젊은 피아니스트들과 인간적으로 교류하며 작품 이해도를 높였다.
"음악과 기술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인간적인 교류도 중요하다. 젊은 아티스트들과 만나 이야기하면서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연주에 대한 이야기보다도 시간을 별도로 마련해 인간적인 교감을 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고 전했다.
젊은 시절 베토벤의 생기가 넘치는 피아노협주곡 1번은 선율, 음악적 유희가 돋보이는 2번은 정지원, 작곡가로서 자신 만의 어법을 찾아낸 3번은 윤아인이 협연한다. 피아노협주곡의 새로운 장을 연 4번은 박재홍, 대장정의 끝을 장식할 베토벤 최대의 역작 5번 '황제'는 임주희가 맡았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말고도 베토벤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 베토벤 코리올란 서곡, 베토벤 로망스 1·2번, 베토벤 교향곡 7번 등 베토벤의 작품으로만 구성했다.
자네티 예술감독은 "사실 유럽 어디에도 한국처럼 음악을 이어가고 있는 나라가 없다. 그래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며 "잘 준비해서 좋은 공연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다. 음악을 듣는 청중, 연주하는 연주자들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다. 청중이 공연장에 와서 연주자와 경기필을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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