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강기윤 '투기의혹' 업체 압수수색..前행복청장 소환조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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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국민의힘 강기윤(경남 창원시 성산구·재선)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최근 강제수사에 나섰다.
23일 특수본에 따르면 경상남도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지난 22일 강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와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한편 특수본은 참여연대에서 수사 의뢰한 공직자 투기 의혹 제보와 관련 내용 검토 후 내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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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행복청장 소환조사
23일 특수본에 따르면 경상남도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지난 22일 강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와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정 기업의 부동산 관련 부정대출 의혹과 관련하여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며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와 그 가족이 최대 주주인 회사가 진해항 일대 땅을 투기하면서 막대한 시세 차익을 거둔 의혹을 받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해당 업체와 금융기관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중인 사안이라 알려드릴 수 없다"라고 밝혔다.
특수본은 또 세종시 투기 의혹을 받는 전 행복청장 A씨를 이날 오전 10시부터 소환조사하고 있다. A씨에 대한 수사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최정예 수사부서인 중대범죄수사과에서 맡고 있다.
매입 토지 인근이 이듬해 8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투기' 의혹이 제기됐고, 당시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담당하는 최고 위치에 있었다는 점에서 이해 충돌 논란도 불거졌다.
투기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고위직 공무원 중 소환 조사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수본은 이날 오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직원들의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 서울 강남구 SH 본사와 지역센터 2곳 등 총 3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기도 했다.
경찰은 투기 첩보를 수집하던 중 SH 직원들이 택지지구 내에서 분양권 거래를 하는 업자들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혐의를 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지인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이날 11시에 열린다.
한편 특수본은 참여연대에서 수사 의뢰한 공직자 투기 의혹 제보와 관련 내용 검토 후 내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각 시도청에 내려보낸다던지 내용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수본 신고센터는 이날까지 955건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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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ku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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