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명문' 바르사·R마드리드, '사실상 와해' 슈퍼리그 잔류 의사

전세원 기자 2021. 4. 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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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그가 사실상 와해됐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쌍두마차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슈퍼리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슈퍼리그 창설 구단 중 한 팀으로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는 건 역사적인 잘못"이라면서 "구단 운영을 위해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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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지 않는 건 역사적 잘못”

“이번 프로젝트 계속 추진할 것”

슈퍼리그가 사실상 와해됐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쌍두마차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슈퍼리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슈퍼리그 창설 구단 중 한 팀으로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는 건 역사적인 잘못”이라면서 “구단 운영을 위해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슈퍼리그에 축구팬들이 반발하는 걸 잘 알고 있지만, 비난 여론에 등 떠밀려 결정하기보다는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세계 최고의 스포츠 구단에 걸맞은 행동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슈퍼리그 창설을 이끈 플로렌티노 페레스(사진)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우리는 여전히 슈퍼리그에 대기하고 있다”면서 “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를 포함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개 구단, 이탈리아 세리에A 3개 구단, 그리고 프리메라리가 3개 팀이 슈퍼리그 출범을 밝혔지만 팬, 각국 정부와 리그의 반발에 부딪혀 EPL과 세리에A 구단들은 불참을 선언했다.

슈퍼리그는 최상위 구단, 부자 구단이 참가하는 ‘그들만의 리그’라는 지탄을 받고 있으며 영국에선 특히 ‘미국 자본의 유럽 축구 침투’에 반감을 지니고 있다. 미국의 JP모건은 슈퍼리그에 46억 파운드(약 7조143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었지만, 슈퍼리그가 껍데기만 남았기에 대규모 투자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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