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선제검사 효과"..코로나19 치명률 작년 12월 2.7%→3월 0.5%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 시기였던 지난해 12월 이후 전체 환자 중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비율(치명률)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 동안 발생한 전체 환자 중 위·중증 환자의 비율은 지난해 12월 3.3%에서 1월 2.5%, 2월 2.3%, 3월 1.6%로 매달 감소했다.
정부는 앞으로 6월까지 만 65세 이상 고령층과 취약계층 120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면 코로나19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위험시설 선제검사, 고위험군 우선 접종 효과"
"중환자 발생 비율 2% 이하이면 거리두기 조정"
거리두기 연장 후 이동량 수도권 2.8%·비수도권 4.7%↑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코로나19 '3차 대유행' 시기였던 지난해 12월 이후 전체 환자 중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비율(치명률)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군을 상대로 이뤄진 선제 진단 검사와 코로나19 우선 백신 접종이 효과를 거뒀던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6월까지 65세 이상 고령층과 취약계층 1200만명에 대한 예방접종이 마무리되면 코로나19의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3차 유행 이후 중등도 추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한달 동안 발생한 전체 환자 중 위·중증 환자의 비율은 지난해 12월 3.3%에서 1월 2.5%, 2월 2.3%, 3월 1.6%로 매달 감소했다.
'치명률'도 지난해 12월 2.7%에서 1월 1.4%, 2월 1.3%, 3월 0.5%로 매달 줄었다. 치명률은 특정 시점에 발생한 환자 중에서 현재까지 발생한 사망자 비율이다. 지난해 12월에 발생한 환자 1000명 중 현 시점까지 27명이 숨졌다는 의미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과 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의 방역관리가 강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요양병원·시설 종사자를 상대로 매주 1~2회 선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2월 마지막 주부터 예방접종이 시작돼 이들 시설에 입소해 있는 어르신들과 종사자들이 접종에 참여해 주고 계신 덕"이라며 백신 접종의 효과를 강조했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은 766개, 즉시 사용 가능한 병상은 590개(수도권 351병상)로 안정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하루 평균 1300명 수준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더라도 대응 가능한 수준이다.
정부는 앞으로 6월까지 만 65세 이상 고령층과 취약계층 120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면 코로나19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중환자 발생 비율이 2% 이하로 하락하게 되면, 현재의 의료 체계로도 하루 2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체계도 보다 여유를 가지고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준-중환자 병상과 경증 환자를 위한 병상도 안정적이다.
준-중환자 병상은 22일 기준으로 총 426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가동률은 전국 49.8%다. 총 214병상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은 138병상을 이용할 수 있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723병상 중 39%를 쓰고 있어 5320병상이 비어 있다. 수도권은 2330병상의 여력이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총 37개소 6526병상을 확보하고 있고, 51.5%을 쓰고 있으며 3163병상이 비어 있다. 수도권 지역은 4874병상 중 57.9%를 활용 중이며 2050병상을 쓸 수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5월2일까지 3주 연장하기로 발표한 1주일 동안 이동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수본이 통계청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기초로 이동량 변동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일 이동량은 전국 3261만건으로 지난 13일 114만건 대비 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1795만건으로 전주 1747만건 대비 2.8% 늘어났으며, 비수도권은 1466만건으로 전주 1400만건 대비 4.7% 많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람 쳤어 어떡해 엄마"…강남 '8중 추돌' 통화 내용 보니
- "719만원이던 월급이 66만원"…현대트랜시스 직원들의 고충
- 셋째 원하는 이지혜 시험관 시술 "낳고 싶은데 어떡해"
- 이주은표 '삐끼삐끼' 못보나…소속사 계약종료(영상)
- 중고 거래 플랫폼 이용하다 '깜짝'…세탁기에 비친 나체男
- 이윤진, 이범수와 이혼소송 중 '밤일' 루머…가짜뉴스 칼 뺐다
- 길 한복판서 '후'…옥주현, 흡연 연기 논란 시끌
- 조세호, 결혼식 하객 '재산순' 자리배치? "3일간 800명 하객 정리"
- "88날아" 지드래곤, 테슬라 사이버트럭 타고 공항 등장 [뉴시스Pic]
- 정준하 "카페 운영, 첫달 매출 2억…2년 만에 폐업"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