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3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이달에만 69명 발생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97명 증가한 11만7458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797명(해외유입 39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경기 290명(해외 8명), 서울 198명(해외 6명), 경남 63명, 울산 38명, 부산 33명, 충북 29명(해외 1명), 경북 22명, 광주 16명, 강원 15명, 대구 12명, 인천 10명, 충남 10명, 전북 8명(해외 1명), 전남 6명, 제주 3명, 세종 3명, 대전 2명, 검역 과정 23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에서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23일 제주도는 전날 하루동안 894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3명(제주 688~69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 688번 확진자는 지난 10·11일 친척 방문 등의 목적으로 제주를 방문한 후 거주지인 경기도 용인에서 확진된 A씨 가족의 접촉자다. . A씨 일가족 3명은 용인시로 돌아간 후 지난 21일 잇따라 확진됐다. 제주 688번 확진자는 친척 A씨 가족의 확진 소식을 듣은 직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22일 확진됐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제주 688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가족 4명으로 파악됐고, 이 가운데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23일 중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 688번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몸살과 목감기 증상을 보였다고 진술했다.

제주 689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확진된 제주 67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은 지난 12일 신혼여행차 제주를 방문했는데, 16일 제주 672번 확진자가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같은 날 오후 확진됐다.

제주 689번 확진자는 격리전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20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22일 재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됐다.

제주 690번 확진자는 업무차 지난 19일 새벽 배편을 이용해 경남에서 제주에 입도, 지난 21일 확진된 제주 685·68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난 19일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제주 690번 확진자는 지난 22일 제주보건소로부터 검사대상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아 오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제주 690번 확진자와 관련해 12명이 접촉자로 파악됐으며 23일 중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달 제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3명 발생했다. 또 올해에만 26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