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규 확진자 3명 발생.."모두 확진자 접촉"

23일 688번~690번 확진자 발생

[서울=뉴시스]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797명으로 1월7일 이후 106일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이 발생해 지역 누적 확진자 수가 690명으로 늘었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하루 동안 총 894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3명(688번~690번)이 확진됐다.

제주 688번 확진자는 경기도 용인시 확진자 가족의 접촉자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688번 확진자는 용인시 확진자 등 가족 3명이 용인시로 돌아가 지난 21일부터 차례로 확진판정을 받자 진단검사를 받았고, 확진됐다.

지난 14일부터 몸살과 목감기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현재도 목감기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689번 확진자는 도내 67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2일부터 제주에서 신혼여행을 한 뒤 16일 출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672번 확진자가 코로나19 증상으로 진단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689번 확진자는 최초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시설 격리를 진행하던 중 인후통 증상을 보여 재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690번 확진자는 도내 685번·686번 확진자의 동료로, 확진자 접촉을 통보받고 진단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22일부터 근육통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690번 확진자와 관련해 접촉자 12명이 분류됐으며, 진담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3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확진자 수는 27명, 격리 해제자는 664명이다. 현재 가용병상은 총 412ㅂ여상이며, 자가격리자는 508명(접촉 225명, 해외입국 2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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