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24시] 산청군, 다자녀가정 대학생 생활지원금 기준 완화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2021. 4. 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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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2019년부터 '실버카' 873대 지원..노인 복지 증진
산청군, 통합 임신지원 서비스 '맘편한 임신' 시행

(시사저널=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경남 산청군은 다자녀가정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3자녀 이상 가정 대학생 생활지원금의 지원기준을 완화한다.

23일 산청군에 따르면, 여태까지 다자녀가정 지원기준은 부모와 3자녀 모두 산청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했다. 하지만 이 경우 대학생 자녀가 원룸 등 임대계약을 위해 주민등록을 이전하는 경우 지원이 되지 않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산청군은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부모(부모가 없는 경우 자녀 1명)가 3개월 이상 산청군에 주민등록을 둔 경우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기준을 개정·시행한다. 산청군은 3자녀 이상 가정 대학생 생활지원금을 매 학년별 1인당 30만원씩(최대 4회) 지원한다. 

산청군은 이외에도 다자녀가정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 셋째이상 출생아 건강보장보험료를 5년간(10년 보장) 지원하며, 기간제 근로자 채용 시 우대적용하고 있다. 또 동의보감촌내 시설과 중산관광단지 트릭아트체험관 무료 입장, 산청군 캠핑장 사용료 30% 감면, 한방자연휴양림 시설사용료 30% 감면, 가구당 10㎥ 해당 상하수도 요금 감면 혜택도 추진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다자녀가정 지원 정책을 통해 다자녀가정을 배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출산 친화적인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및 인구감소 문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청 표지석 © 산청군

산청군, 2019년부터 '실버카' 873대 지원…노인 복지 증진

산청군이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873대의 '실버카(노인활동 보조기)'를 지원했다.

23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군은 최근 실버카 200대를 구입해 노인성질환 등으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노인에게 전달했다. 실버카 지원사업은 산청군이 지난 2019년부터 역점적으로 시행 중인 노인복지정책 가운데 하나다. 산청군은 2019년 227대를 지원했고, 민간 후원으로 120대를 추가로 지원했다. 이듬해인 2020년에는 224대와 민간후원 102대를 후원했다. 올해 200대까지 합하면 3년간 총 873대를 지원한 것이다. 실버카 지원 대수는 산청군 전체 노인 인구의 6.7%에 해당된다.

산청군과 함께 실버카 지원사업에 나선 기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수자원공사 남강지사·도로공사 산청지사·산청양수발전소 등이다. 최근에는 각 읍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산청군은 도비 등 예산을 확보해 내년에도 200대 수준의 실버카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청군은 군수 공약사업인 노인일자리·사회활동지원사업 등 각종 분야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실버카를 확대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통합 임신지원 서비스 '맘편한 임신' 시행

산청군은 통합 임산부 지원제도인 '맘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에 나선다.

23일 산청군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서비스 제공기관별로 따로 신청해야 했던 임신 지원 서비스를 한 곳에 통합한 것이다. 기존 서비스는 지원 종류가 한정되고 지역별로 신청 기관이 달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임산부들은 산청군보건의료원 건강상담실 또는 지역 내 11개 읍면사무소에서 각종 서비스를 한 번에 방문 신청 할 수 있다. 방문이 어려운 경우 '정부24' 사이트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임산부는 '맘편한 임신'을 통해 전국 공통 서비스 14종과 산청군 자체 서비스 2종(임신 축하선물, 영양제)을 받을 수 있다. 또 공통 서비스 중 엽산제·철분제는 임산부가 택배 비용만 부담하면 보건소 등을 방문하지 않고 택배로 받을 수 있다. 맘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산청군보건의료원 보건증진과 건강증진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산청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통합제공 서비스가 실시된다"며 "앞으로도 육아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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