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위중증환자·사망자 감소..요양병원 선제검사·예방접종 덕분"

김민지 2021. 4. 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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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이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위중증 환자의 비율과 치명률이 모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2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3차 유행 이후 확진자의 중증도 추이를 분석한 결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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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이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위중증 환자의 비율과 치명률이 모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2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3차 유행 이후 확진자의 중증도 추이를 분석한 결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확진된 환자 가운데 위중증 환자의 비율, 즉 위중증률은 3.3%에 달했지만 지난 1월에는 2.5%, 지난 2월에는 2.3% 그리고 지난달인 3월에는 1.6%로 하락했습니다.

전체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 역시 지난해 12월 2.7%, 지난 1월 1.4%, 지난 2월 1.3%, 지난달엔 0.5%로 감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태호 반장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종사자에 대해 일주일마다 정기적인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지난 2월 마지막 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 종사자에 대한 백신 예방접종도 시작함에 따라 집단감염 규모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반장은 또 어제(22일) 기준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은 766개, 즉시 사용 가능한 병상은 590병상으로, 이는 전체 환자 중 3%, 현재는 하루 평균 1,300명의 환자가 계속 발생하더라도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6월까지 65세 이상 등 1,200만 명에 대한 예방접종이 완료되면 코로나19 위중증률과 치명률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환자 발생비율이 2% 이하로 하락하게 되면 현재의 의료체계로도 하루 2,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민지 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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