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길이만 10m’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조력 터빈 시운전 돌입

이용성 기자 2021. 4. 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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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조력(潮力) 터빈이 시운전을 시작한다.

스코틀랜드의 부유식 조력 터빈 생산업체 오비탈마린파워(Orbital Marine Power)가 선보인 '오비탈 O2'(Orbital O2) 조력 터빈이다.

오비탈마린파워에 따르면 2MW 조력 터빈인 오비탈 O2는 영국의 2000 가구가 사용하는 연간 전력량만큼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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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조력(潮力) 터빈이 시운전을 시작한다. 스코틀랜드의 부유식 조력 터빈 생산업체 오비탈마린파워(Orbital Marine Power)가 선보인 ‘오비탈 O2’(Orbital O2) 조력 터빈이다.

‘오비탈 O2’(Orbital O2) 조력 터빈.

CNBC에 따르면 오비탈마린파워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2019년 하반기부터 건설하기 시작한 자사의 2MW 오비탈 O2가 시운전을 위해 스코틀랜드의 던디항에서부터 스코틀랜드 북부의 오크니 제도(Orkney Islands)로 이동한다고 전했다. 오비탈 O2는 오크니에 위치한 유럽 해양 에너지 센터(European Marine Energy Centre)에서 가동될 예정이다.

오비탈 O2는 무게 680톤, 길이 74m에 10m 길이의 날을 부착하고 있는 조력 터빈으로 영국의 해양 에너지 발전에 중대한 진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비탈마린파워에 따르면 2MW 조력 터빈인 오비탈 O2는 영국의 2000 가구가 사용하는 연간 전력량만큼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오비탈마린파워 최고경영자 앤드류 스콧(Andrew Scott)은 오비탈 O2를 두고 자사의 (발전에) "엄청난 이정표"가 됐다고 말했다.

수마일에 이르는 해안선으로 둘러싸인 영국은 해양 에너지 관련 계획이나 많은 프로젝트들이 이뤄지는 본거지와 같다.

지난 3월 런던항만공사는 템즈강 탄소 제거에 도움이 되는 조력 에너지 기술 시험을 제안했고, 이번 달 초에도 영국은 마린아이(Marine-i)의 지원을 받는 1년간 조수, 파도 그리고 부유풍과 관련된 기술의 잠재력을 조사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마린아이는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 주 콘월아일스오브실리(Cornwall and Isles of Scilly) 지역의 해양 에너지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 고안된 프로그램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앞으로 해양 에너지 기술의 용량이 2025년까지는 100MW, 2030년까지는 1GW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CNBC는 해양 기반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관련 산업이 발전된 수준이나 관련 기술은 미미한 단계라고 분석했다.

오션에너지유럽(Ocean Energy Europe)에 따르면 유럽에서 생산되는 파동 에너지는 지난 한 해 동안 260킬로와트(KW) 증가했다. 2020년 유럽에 설치된 풍력 발전 에너지 용량이 14.7기가와트(GW)였던 것에 비하면 미미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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