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동물원 내 놀이공원 노후화 심각.."확장·이전 검토해야"

정경재 2021. 4. 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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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지역 하나뿐인 종합 놀이시설인 동물원 '드림랜드' 노후화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 나왔다.

이 의원은 "생태관광 명소로 거듭난 전주 동물원 한편에는 과거의 드림랜드가 존재한다"며 "안전 문제가 심각한데도 시민 추억이 깃든 정서적 측면을 고려해 흉물스럽게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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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동물원 드림랜드 [전주시청 공식 블로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전주지역 하나뿐인 종합 놀이시설인 동물원 '드림랜드' 노후화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 나왔다.

이남숙 시의원은 23일 제380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언제까지 우리 아이들을 위험한 놀이공원에 맡겨야 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생태관광 명소로 거듭난 전주 동물원 한편에는 과거의 드림랜드가 존재한다"며 "안전 문제가 심각한데도 시민 추억이 깃든 정서적 측면을 고려해 흉물스럽게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드림랜드에서 운영 중인 놀이기구 13종 중 10종(77%)은 1992년 설치됐다. 이후 29년 동안 시설 교체 없이 도색 등 유지·보수만으로 관리하고 있어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

이 의원은 "동물원과 오랜 기간 함께한 드림랜드의 확장 이전 또는 재정비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며 "더는 추억 찾기식 드림랜드가 아닌 우리 아이들, 시민, 관광객을 위한 유원지와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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