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4400만명분 확보!" 고민정 현수막 재조명.. 현실은?

구자윤 2021. 4. 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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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문구를 내걸었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현수막이 재조명받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코로나19 백신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했던 것과는 달리 백신 접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등에는 "백신 4400만명 접종 물량 확보!"라는 제목으로 고 의원이 게재한 현수막 사진과 함께 "4400만명 백신 확보했다는데 언제 들어오나요?"라고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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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4400만명 접종 물량 확보!”

이 같은 문구를 내걸었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현수막이 재조명받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코로나19 백신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했던 것과는 달리 백신 접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등에는 “백신 4400만명 접종 물량 확보!”라는 제목으로 고 의원이 게재한 현수막 사진과 함께 “4400만명 백신 확보했다는데 언제 들어오나요?”라고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앞서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18일 고 의원의 현수막을 SNS에 공유하며 “이(4400만명 접종) 물량은 어디에 있느냐. 민주당이 또 ‘민주당’ 한 것이냐”고 비아냥댔다.

해당 현수막을 본 네티즌들은 “국회의원이, 대통령이, 비서관이 가짜 뉴스 만드는게 말이 되냐”, “사기공약 내걸어도 되는 거임?”, “기업이 저렇게 광고하면 허위광고라고 영업정지인데”, “허위사실유포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도 그동안 방역·백신 낙관론을 펴왔다. 작년 12월 9일 “정부가 확보한 백신 4400만명분은 우리 국민 집단면역에 충분한 양”이라며 “드디어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백신은 충분히 빨리 도입되고 있고, 충분한 물량이 확보됐다”면서 “접종 시기, 집단면역 형성 시기 면에서 다른 나라들보다 결코 늦지 않고 오히려 더 빠를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21일 기준 인구 대비 최소 1회 접종률(아워월드인데이터)을 보면 한국은 3.83%를 기록해 OECD 회원국 37개국 가운데 35번째로 하위권이었다. OECD 회원국 중 뉴질랜드와 일본만 한국보다 접종률이 낮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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