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판 N번방 사건' 반나절 만에 청원 8000명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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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이 넘는 남성의 나체 사진과 영상이 SNS를 통해 불법 유통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피해 남성들은 모두 동일한 자세로 특정 신체를 노출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불명의 여성과 영상 통화 중 찍혀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 22일 '제2의 N번방 사건인 불법촬영 나체 영상 유포 사건 관련자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 신상공개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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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수 1000여 명..모두 특정 자세 취한 특징 볼 때 동일범 소행 추정
(시사저널=김서현 디지털팀 기자)
1000명이 넘는 남성의 나체 사진과 영상이 SNS를 통해 불법 유통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피해 남성들은 모두 동일한 자세로 특정 신체를 노출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불명의 여성과 영상 통화 중 찍혀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제2의 N번방 사건'으로 이름이 붙은 해당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동의 청원도 올라 왔다.
청와대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 22일 '제2의 N번방 사건인 불법촬영 나체 영상 유포 사건 관련자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 신상공개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23일 오전 10시 기준 8000명 이상의 동의 수를 얻은 해당 청원은 현재 관리자가 검토 중이다. 해당 청원은 게시와 동시에 일간베스트, 디씨인사이드, 오르비 등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링크가 퍼지며 빠른 속도로 동의 수를 채웠다.
청원인은 "남성 1000여 명의 나체 영상이 직업, 이름과 함께 SNS에 유포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해외 음란 사이트에 업로드 되거나 SNS와 온라인 카페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등 반인륜적 범죄"라고 설명했다.
전날 몇몇 언론매체는 해외 음란 사이트와 트위터를 중심으로 1200개 이상의 불법 촬영 영상이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 속 피해자들은 모두 일반적이지 않은 특정한 자세를 똑같이 하고 특정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점에서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측됐다. 심지어 영상 파일 제목에 공무원, 발레리노, 교사 등 직업과 실명으로 추측되는 신상정보까지 기재돼 있었다.
이러한 범죄는 서울 강서경찰서에 피해자 1명이 수사를 의뢰하는 진정서를 제출하며 알려졌다. 범죄는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화를 시작한 여성이 음란 영상 통화를 제안한 후 녹화를 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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