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코로나 예방"..절정 맞은 옥천 금강변 유채꽃밭 제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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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 동이면 금강변에서 절정을 맞은 유채꽃밭에 대한 제거 작업이 시작됐다.
옥천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동이면 금강변에 조성한 유채꽃밭 제거작업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곳 금강변 인근 마을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며 유채꽃을 이른 시일 내에 갈아엎어달라고 요청해 왔기 때문이다.
올해 첫 축제 개최를 위해 3400여만원의 예산과 관리인력을 투입한 금강변 유채꽃밭이 코로나19 여파로 애물단지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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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 동이면 금강변에서 절정을 맞은 유채꽃밭에 대한 제거 작업이 시작됐다.
옥천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동이면 금강변에 조성한 유채꽃밭 제거작업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옥천군은 전날 유채꽃 축제실무협의회를 열고 금강변 유채꽃밭을 갈아엎기로 했다.
이곳 금강변 인근 마을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며 유채꽃을 이른 시일 내에 갈아엎어달라고 요청해 왔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옥천군청 공무원 2명이 확진되면서 지역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옥천군은 동이면 금암리 금강 변 친수공원에 8만3000㎡ 규모의 유채꽃밭을 조성했다.
올해 1회 유채꽃 축제를 열기로 하고 지난해 10월 이 단지에 900㎏에 달하는 씨앗을 파종했다.
지난달 이곳 일부 터에 봄 종자까지 파종해 오는 5월 말까지 화사한 유채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군은 예측했다.
애초 다음 달 중 열기로 했던 유채꽃 축제는 전격 취소됐다. 군과 축제추진위가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
축제는 취소됐으나 절정을 맞은 유채꽃밭을 찾는 상춘객들의 발길은 이어졌다.
군은 상황실까지 운영하며 지역주민과 상춘객 안전을 위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책 마련에 나섰지만 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올해 첫 축제 개최를 위해 3400여만원의 예산과 관리인력을 투입한 금강변 유채꽃밭이 코로나19 여파로 애물단지가 된 셈이다.
군 관계자는 "꽃보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이 먼저다"면서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갈아 엎기로 했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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