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피의 금요일' 만든 로마와 아탈란타

이솔 기자 2021. 4. 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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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7위(31라운드 기준)의 대전이 펼쳐졌던 빅 매치 데이에서, 로마와 아탈란타는 '피의 금요일(현지시간으로는 목요일)'을 만들었다.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1시 30분 AS로마(로마)의 홈구장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펼쳐진 7위 로마와 4위 아탈란타의 대전은 양 팀에서 '피의' 레드카드를 받은 가운데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승부로 1점씩 추가한 두 팀은 아탈란타가 4위에서 3위로 올라섰으며(승점 65) 로마는 7위(승점 55)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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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S로마 공식 트위터

[MHN스포츠 이솔 기자] 4-5-6-7위(31라운드 기준)의 대전이 펼쳐졌던 빅 매치 데이에서, 로마와 아탈란타는 '피의 금요일(현지시간으로는 목요일)'을 만들었다.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1시 30분 AS로마(로마)의 홈구장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펼쳐진 7위 로마와 4위 아탈란타의 대전은 양 팀에서 '피의' 레드카드를 받은 가운데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탈란타는 3-4-2-1 포메이션으로 측면 공격의 의지를, 로마는 4-3-2-1로 중앙으로 좁혀들어가겠다는 공격진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아탈란타의 핵심 선수, 루슬란 말리노브스키가 전반 26분 한 골을 적립했다. 

말리노브스키는 측면에서 올라온 로빈 고젠스의 크로스를 수비수와 몸싸움을 하면서도 완벽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사진=세리에A 공식 유튜브

그러나 아탈란타는 다 잡은 승리를 뜻밖의 상황으로 놓친다. 바로 후반 24분 고젠스가 퇴장당한 것.

고젠스는 후반 7분 격한 태클로 이미 옐로우카드를 수집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바로 17분 뒤, 상대를 수비하려던 고젠스는 발을 밟는 '피의 수비'를 펼친 끝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다.

수적 열세에 놓인 아탈란타는 결국 중앙 미드필더인 브라이언 크리스탄테의 중거리슛에 동점골을 허용한다.

수적 열세에도 아탈란타가 이후 수 차례 결정직인 기회를 맞이했지만, 아쉽게도 모두 골대를 저버렸다.

사진=세리에A 공식 유튜브

후반 추가시간에는 의외의 퇴장이 발생한다. 로저 이바네즈 선수가 상대를 막으려다 옐로카드를 받았고, 뒤이어 바로 2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정황 상 심판 판정에 대해 과도한 항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무승부로 1점씩 추가한 두 팀은 아탈란타가 4위에서 3위로 올라섰으며(승점 65) 로마는 7위(승점 55)를 유지했다.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로 순위가 밀린 '슈퍼 리그'의 유벤투스는 엄청난 기세의 나폴리에게 꽁무니를 쫒기게 되었다.

아직까지 1위 인터 밀란 외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지막에 웃는 팀은 어디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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