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기성용, "모든 게 제 불찰, 명백한 제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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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농지 매입을 통한 토지 투기 의혹과 관련해 사죄했다.
마지막으로 기성용은 "무슨 말을 드리든 모든 게 제 불찰이고 잘못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더 철저히 모든 걸 검토하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수사에도 진실되게 잘 임하겠고, 처벌도 달게 받겠다. FC 서울 구단과 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앞으로 선수 생활에도 더욱 전념하도록 하겠다"라며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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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기성용이 농지 매입을 통한 토지 투기 의혹과 관련해 사죄했다.
기성용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뜻을 남겼다. 기성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또 다시 이 공간을 통해 입장을 표명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참 답답하고 괴로운 마음이다.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하는 것보다 이 공간을 통해 얘기하는 게 더 명확히 전달될 것 같아 글을 올린다”라고 운을 뗀 후,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서도 해명했다. 기성용은 “2016년도 아버지께서 축구 꿈나무 양성을 위해 축구센터를 해보자고 제안하셨을 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동의했고 한국에 계신 아버지께 모든 걸 일임했다. 외국에서, 대표팀에서 어렵고 벅찬 시간을 보내기에 여념이 없어 아버지께서 이제껏 그러셨듯 잘 진행하실 거라고 생각했다. 땅을 사는 게 문제가 될 거라 생각하지 못했고, 농지가 있었는지, 농지가 문제가 되는지조차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며칠전 한국일보 기자님이 구단을 통해 연락이 오셨고, 그제야 농지가 있었으며 문제가 된다는 걸 알게 됐다. 모든 게 제 불찰이고, 제 무지에서 비롯된 명백한 제 잘못”이라며 재차 자신에게 잘못을 돌렸다.
그렇지만 돈이 목적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했다. 기성용은 “제가 돈만 쫓아 살려고 했다면 같은 해 중국에서 큰 액수의 오퍼가 왔을 때 흔들렸을 것이고, 거절하지 못했을 것이다. 돈이 주는 행복보다 더 중요한 삶의 가치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그런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발버둥치는 제가 정말 땅이 불법인 줄 알았고 투기 목적으로 매입하려 했다면 스스로에게 부끄러울 것이고 제 삶의 목적이 무너지는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성용은 “무슨 말을 드리든 모든 게 제 불찰이고 잘못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더 철저히 모든 걸 검토하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수사에도 진실되게 잘 임하겠고, 처벌도 달게 받겠다. FC 서울 구단과 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앞으로 선수 생활에도 더욱 전념하도록 하겠다”라며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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