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인님' 이민기♥나나 달콤 키스, 제발 사랑하게 해주세요

‘오! 주인님’ 이민기와 나나가 달콤한 키스를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4월 22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극본 조진국/연출 오다영/제작 넘버쓰리픽쳐스) 10회에서는 49일 뒤 사라져 버릴지도 모르는 충격적 상황에 내던져진 한비수(이민기 분)와 그런 한비수의 곁을 말없이 지켜주는 오주인(나나 분)의 애틋한 사랑이 그려졌다. 먼 길을 돌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인만큼, 이들의 사랑이 꼭 이뤄지기를 바라게 되는 60분이었다.

이날 한비수는 오주인 앞에서 갑자기 자신의 모습이 감춰지는 것을 확인했다. 그때 한비수 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화이트맨은 한비수에게 “49일 뒤에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믿을 수 없다는 한비수에게 화이트맨은 “내일 오후 3시, 너는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사라지게 될 거야. 그때 믿을 수 있겠지”라고 다시 한번 말한 뒤 사라졌다.

다음날 한비수는 오주인과 만날 약속을 했다. 운명의 장난처럼 두 사람이 만나기로 한 것은 오후 3시. 한비수는 정확히 시간에 맞춰 오주인을 만나러 왔다. 그러나 화이트맨의 예언대로 오주인은 한비수를 알아보지 못했다. 불안한 마음에 한비수는 오주인에게 다가섰지만, 오주인은 왠지 모를 섬뜩함을 느끼며 약속 장소를 빠져나왔다.

믿고 싶지 않았지만 화이트맨의 예언이 맞았다. 한비수는 충격과 괴로움에 휩싸였다. 오주인은 아무 말없이 다시 차가워진 한비수를 보며 또 홀로 가슴앓이를 했다. 이후 한비수는 아픈 엄마 강해진(이휘향 분)과 대화를 하며 깨달았다.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해서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보내면 안 된다는 것을. 사랑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에 한비수는 오주인에게 마음을 전했다.

그날 밤 오주인은 한비수가 슬럼프에 빠져 대본을 쓰지 못한다고 생각, 자신과 방을 바꿔서 자자고 제안했다. 그렇게 서로의 방에서 하룻밤을 보낸 한비수와 오주인은 더욱 깊이 서로를 사랑하게 됐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뜬 한비수는 자신의 방으로 왔고, 잠든 오주인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때 눈을 뜬 오주인과 한비수의 눈이 마주쳤다. 두 사람은 달콤한 입맞춤으로 사랑을 확인했다.

이후 한비수와 오주인의 서로를 향한 마음은 더 커져갔다. 하루하루 1분 1초가 소중했다.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한비수에게는 더욱 그랬다. “내일도, 모레도, 1년 뒤에도 오늘처럼 계속 좋아해 줄 거죠?”라는 오주인의 물음에 한비수는 그녀를 와락 끌어안으며 마음속으로 “좋아할 거야. 끝까지”라고 다짐했다. 한비수의 깊은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진 심멎 엔딩이었다.

‘오! 주인님’이 반환점을 돌며 강력한 스토리 폭탄을 터뜨렸다. 한비수에게 “49일 뒤 사라질 것”이라는 충격적 위기가 찾아온 것. 한비수와 오주인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이 위기는 더욱 큰 불안감을 자아내며 열혈 시청자들의 가슴을 애태우고 있다. 한비수와 오주인의 사랑이 꽃길만 걷기를 바라는 만큼, ‘오! 주인님’ 다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