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투기 의혹, 무지에서 비롯된 명백한 내 잘못..처벌 달게 받겠다"[전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성용(32·FC서울)이 투기 의혹에 관해 사과했다.
기성용은 "모든 것이 내 불찰이고 내 무지에서 비롯된 명백한 내 잘못"이라며 "그러나 내가 돈만 좇아 살려고 했다면 같은 해 중국에서 큰 액수의 오퍼가 왔을 때에도 분명 흔들렸을 것이고 거절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돈이 주는 행복보다 더 중요한 가치 있는 삶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런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발버둥 치는 제가, 정말 땅이 불법인 것을 알았고 투기목적으로 매입하려고 했다면 스스로 부끄러울 것이고 제 삶의 목적이 무너지는 거라 생각합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성용은 23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기성용은 “2016년도 아버지께서 축구꿈나무 양성을 위해 축구센터를 해보자고 제안하셨을 때, 좋은 일이라 생각해서 동의했고 한국에 계신 아버지께 모든 걸 일임했다”라며 “나는 외국에서, 또 대표팀에서 어렵고 벅찬 시간을 보내기에 여념 없어 아버지께서 이제껏 그러셨듯 잘 진행하실 거라고 생각했다. 땅을 사신 것이 전혀 문제 될 거라 생각도 못했고 농지가 있었는지, 농지가 문제 되는지 조차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기자로부터 구단을 통해 연락이 왔고, 그제야 농지가 있었고 문제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모든 것이 내 불찰이고 내 무지에서 비롯된 명백한 내 잘못”이라며 “그러나 내가 돈만 좇아 살려고 했다면 같은 해 중국에서 큰 액수의 오퍼가 왔을 때에도 분명 흔들렸을 것이고 거절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돈이 주는 행복보다 더 중요한 가치 있는 삶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런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발버둥 치는 제가, 정말 땅이 불법인 것을 알았고 투기목적으로 매입하려고 했다면 스스로 부끄러울 것이고 제 삶의 목적이 무너지는 거라 생각합니다”라고 해명했다.
’
끝으로 기성용은 “무슨 말씀을 드리던 이 모든 것이 내 불찰이고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철저히 스스로 모든 것들을 검토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수사에도 진실되게 잘 임하겠고 처벌도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22일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기성용과 그의 부친 기영옥 전 단장은 농지법 위반, 불법 형질변경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다음은 기성용의 입장 표명 전문.
또 다시 이 공간을 통해 입장을 표명하게 될 줄 몰랐는데 참 답답하고 괴로운 마음 뿐입니다.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 하는 것보다 이 공간을 통해 이야기하는 것이 더 명확히 전달이 될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본의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2016년도 아버지께서 축구꿈나무 양성을 위해 축구센터를 해보자고 제안하셨을 때, 좋은 일이라 생각해서 동의했고 한국에 계신 아버지께 모든 걸 일임했습니다.
저는 외국에서, 또 대표팀에서 어렵고 벅찬 시간들을 보내기에 여념이 없어 아버지께서 이제껏 그러셨듯 잘 진행하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땅을 사는 것이 전혀 문제될 거라 생각해 보지도 못했고 농지가 있었는지 농지가 문제가 되는지 조차 몰랐습니다. 몇 일전 한국일보 기자님이 구단을 통해 연락이 오셨고 그제서야 농지가 있었고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무지에서 비롯 된 명백한 제 잘못입니다.
그러나 제가 돈만 쫓아 살려고 했다면 같은 해 중국에서 큰 액수의 오퍼가 왔을 때에도 분명 흔들렸을 것이고 거절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돈이 주는 행복보다 더 중요한 가치있는 삶이 있다는 것을 알고있고 그런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발버둥치는 제가,
정말 땅이 불법인 것을 알았고 투기목적으로 매입하려고 했었다면 스스로에게 부끄러울 것이고 제 삶의 목적이 무너지는 거라 생각합니다.
무슨 말씀을 드리던 이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더 철저히 스스로 모든 것들을 검토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수사에도 진실되게 잘 임하겠고 처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FC서울 구단과 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앞으로 선수생활에 더욱 전념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역주행' SG워너비, 음원수익은 다른 사람이? 반환소송 제기[SS이슈]
- 부동산 관련법 위반에 입 연 기성용 "무지에서 비롯된 불찰, 진실되게 수사 임하겠다"
- '파란만장' 이현주, "인기정상에서 혀절단, 교통사고로 사이비종교까지"
- '수미산장' 전진, 최근 신화 갈등 언급 "쌓인 게 있으면 바로 풀어야"
- '어쩌다 사장' 조인성, "김우빈이 건강해져 내몸 걱정해" 뿌듯
- '낙원의 밤' 엄태구 "낯가림 많지만 14년간 연기, 기적 같아"[SS인터뷰]
- [포토]'SSG전 앞둔 한화 최원호 감독'
- 전북도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이달에도 체육행사 풍성하게 진행
- 완주 웰니스축제, 첫날부터 성황...건강과 힐링이 주는 행복의 가치 일깨워
- 전주시, ‘2023 아동정책참여단 발대식’ 개최...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의견 제안 등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