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도 슈퍼리그 측이랑 똑같은 악(惡)"..귄도간 소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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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카이 귄도간(30, 맨체스터 시티)이 유럽축구연맹(UEFA)에 일침을 날렸다.
슈퍼리그 이슈에 묻히긴 했지만 UEFA가 새로 내놓은 챔피언스리그 개편안은 지나치게 선수들과 클럽들의 희생을 강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귄도간은 UEFA를 향해 일침을 날렸다.
이처럼 슈퍼리그 팀들, 주최 측에 이어 UEFA도 현재 상황에 대한 비난을 면치 못하고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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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일카이 귄도간(30, 맨체스터 시티)이 유럽축구연맹(UEFA)에 일침을 날렸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나온 슈퍼리그 창설 이슈는 축구계를 뒤흔들었다. 빅클럽 12팀이 주축이 돼 만들어질 계획이었지만 자국리그 무시, 카르텔 형성, 폐쇄적이고 탐욕적인 리그라는 거센 반발에 시달렸다. 이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팀이 참가 철회를 했고 인터밀란, AC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이탈했다.
사실상 슈퍼리그 프로젝트는 무산됐다. 대중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매우 급진적으로 일을 추진한 것이 실패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유럽 모델이 아닌 미국 자본을 들여 기존 체계를 완전히 붕괴시키려 했던 부분도 지적되는 중이다. 슈퍼리그 사태는 무마됐지만 현 상황 타파를 위해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나오고 있다.
특히 UEFA에 대한 지적이 높다. 슈퍼리그 이슈에 묻히긴 했지만 UEFA가 새로 내놓은 챔피언스리그 개편안은 지나치게 선수들과 클럽들의 희생을 강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UEFA는 이전에도 비리 운영과 유명무실하고 불공평한 정책을 시행하는 등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야삼차게 진행 중인 대표팀 리그전인 네이션스리그도 큰 지지를 받지 못했다.
귄도간은 UEFA를 향해 일침을 날렸다. 귄도간은 21일 개인 SNS를 통해 "슈퍼리그는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제 새로운 챔피언스리그 개편안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너무 많은 경기들이 생기고 있다. 선수들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는 듯하다. 새로운 챔피언스리그 형식은 슈퍼리그와 다를 바가 없다. 그냥 차악일 뿐이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챔피언스리그 방식은 훌륭하다. 선수들과 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많은 리그로 평가받는 이유다"고 덧붙였다. 귄도간과 더불어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도 UEFA를 정면 비판했고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UEFA는 돈만 밝힌다"라는 말을 했다. 이처럼 슈퍼리그 팀들, 주최 측에 이어 UEFA도 현재 상황에 대한 비난을 면치 못하고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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