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터' 이승기의 '선+악' 소름..'마우스', 20분 방송지연 '머선129'? [Oh!쎈 리뷰]
[OSEN=김수형 기자] ‘마우스’에서 이승기가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친 가운데, '마우스'가 20분 넘게 방송이 지연되어 눈길을 끌었다.
22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마우스(연출 최준배, 극본 최란)’가 전파를 탔다.
이날 과거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던 기억이 돌아온 바름(이승기 분)은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후 “나였어,다 가짜였어, 다”라며 충격을 받고 경악했다.
과거 바름은, 우연히 고무치를 마주치기도 했다. 도로 위에 새를 구하려던 바름에게 고무치는 “새 한 마리 때문에 당신이 죽을 뻔 했다”고 소리쳤고, 바름은 고무치 앞에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으나, 그가 떠나간 뒤 바로 새를 노려보며 “너 때문에 저런 놈한테 허리를 숙였다, 아냐 마음을 바꿨어, 그 번호 아주 천천히 죽여줄게, 천천히”라며 표정이 싸늘하게 바뀌는 등 이중인격 모습을 보였다.
과거 바름은 자신과 학창시절부터 친구인 나치국(이서준 분)도 잔인하게 살해하려 했다. 바름은 친구인 그와 사이좋게 음악을 듣더니, 이내 아무도 없는 밀페된 공간에 들어오자 또 다시 표정이 살벌하게 변하며 가차없이 그의 복부를 칼로 져격했다.
며칠 뒤 치국은 가까스로 구조되어 의식이 깨어났다. 바름은 자신을 기억할 것이라 겁에 질렸으나 치국은 바름을 기억하지 못했다. 급기야 바름이를 품에 안자, 바름은 “분명히 날 봤는데, 어떻게 된거지”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사고 당시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치국, 의사는 “의식이 돌아왔지만 상태를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무치는 정바름과 나치국의 사이에서 무언가 있음을 알아챘다.
바름이 집에 도착한 대니얼 리, 바름이는 “나였어, 나였다고 나, 성요한이 아닌 내가 그 살인마였다”면서 “전부 다 내가 죽였어, 아무 죄없는 사람을 내가 처참히 죽였다, 나 사람 아니에요, 괴물이다, 죽으려니 방해하지 마라”고 말하며 소리쳤다.
이에 대니얼 리는 “죽으려 애쓰지마, 어차피 넌 얼마 안 남았어”라며 바름이가 곧 죽게될 것이라 했다.바름이는 “당신 처음부터 다 알고 있던 거야?”라며 자신이 사이코패스 ‘프레데터’란 걸 이미 알고 접근한 그를 분노했다. 이에 대니얼 “난 성요한이라 확신했다”면서 전부 다 기억났는지 물었다.
대니얼 리는 “죽은 피해자를 생각한다면 무책임하게 죽어선 안 돼”라며 “네 같은 유전자, 프레데터를 처리하라, 다신 희생자 안 나오도록 속죄하는 길”이라 말했다. 바름은 “자수하려는데 시체가 없어졌다, 내가 속죄받을 수 있다는 거냐”며 오열, 대니얼 리는 “이렇게 죽으며 사이코패스로 몰려 죽은 성요한 결백은 묻힐 것, 후대에 연쇄살인마로 남을 것”이라 말했다.
이에 바름은 “차라리 그땐 감정따위 없었다면”이라며 괴로워하면서 “아무 죄도 없이 중은 송요한의 죄는 밝혀주고 죽자, 성요한의 뇌가 내 머릿 속에서 하고 싶은 일이었을 것”이라 결심했다.
하지만 바름은 자살을 결심,편지 속에서 바름은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사죄할 방법을 모르겠으니 저를 절대 용서하지 마세요,신이시여 부디 저를 절대 용서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죄책감에 고통스러워했으나, 이내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자수를 하라고 하는 치국을 보며 표정이 굳었고, 얼마 후 치국이 사망한 모습이 그려져 바름과 관련이 있을지 주목됐다.
한편, 당초 10시 30분에 방송해야할 ‘마우스’는 이날 10시 50분이 가까워져서야 방송이 진행됐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방송사의 사정으로 방송이 지연되고 있다. 잠시 후에 본 방송이 시작된다”며 양해를 구했다.
20분 넘게 방송된 힐링 모먼트, 하이라이트 장면에서는 ‘대유잼 바름(이승기 분)이 놀리기’부터, ‘형아미 넘치는 바름’, 이어 오봉(박주현 분) 이와 포옹하며 애틋함이 묻어난 장면 등이 약 20분간 이어졌으며, 이후 10시 52분이 되어서야 본방송이 시작되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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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우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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