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AI 분야 석학 '조경현 NYU 교수' 자문위원으로 영입

연선옥 기자 2021. 4. 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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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계학습과 AI 응용 연구 분야 세계적인 전문가로 꼽히는 조경현(사진·36) 미국 뉴욕대(NYU)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조 교수는 현대차그룹 AI 분야 자문위원으로서 현대차(005380)·기아의 AI 기술 연구개발 방향 설정을 지원하고, 주요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AI 기술 개발 등 현안에 대한 자문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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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계학습과 AI 응용 연구 분야 세계적인 전문가로 꼽히는 조경현(사진·36) 미국 뉴욕대(NYU)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조 교수는 현대차그룹 AI 분야 자문위원으로서 현대차(005380)·기아의 AI 기술 연구개발 방향 설정을 지원하고, 주요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AI 기술 개발 등 현안에 대한 자문을 담당한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기아는 AI, 자율주행, 차량공유, 모빌리티, 전동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투자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 교수는 인공 신경망의 문제점을 기존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문장이 길어지면 문법적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듯이, 인공 신경망 종류 중 하나인 순환 신경망 내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길어지면 결과의 정확도가 떨어지는데 조 교수는 기존 알고리즘보다 구조적으로 간결하면서도 효과적인 해법을 제안했다.

조 교수는 기계학습으로 문장의 전후 맥락까지 파악해 번역하는 ‘신경망 기계번역’ 알고리즘도 개발했다. 또 사진·문자와 같이 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AI 학습을 통해 함께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시스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조 교수는 이런 업적을 바탕으로 뉴욕대 컴퓨터과학과 교수에 임용된 지 4년 만인 2019년에 종신교수로 임명됐다.

현대차그룹은 자체 AI 전문 조직 ‘AIRS 컴퍼니’를 중심으로 조 교수와 협력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AI 기술 적용과 발전 방안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조 교수와 함께 모빌리티 산업에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동시에 세계적인 전문가·기관과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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