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24년까지 개도국 공공기후금융 자금 2배로 확대

김정한 기자 2021. 4. 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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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빈국들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돕기 위해 공공 기후 금융을 활성화할 계획을 밝혔다.

미국 정부는 기후 위기의 절박성을 감안하고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의 국제원조 자금 급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야심차지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요약서에서 개발 파트너들과 함께 일하는 미국 기관들이 투자에서 기후를 우선시하고 기술적 지원을 확대하고 적응과 회복력을 위한 자금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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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화상으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윗줄 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이 빈국들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돕기 위해 공공 기후 금융을 활성화할 계획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2024년까지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평균적인 수준보다 2배 많은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기후 위기의 절박성을 감안하고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의 국제원조 자금 급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야심차지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이 목표의 일환으로 2024년까지 현재의 기후변화나 예상되는 기후변화에 대한 조정에 초점을 맞춘 기후 적응 자금을 3배로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필요한 법률을 제정하기 위해 의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케리 기후 특사의 수석 보좌관인 레오나르도 마르티네즈-디아즈는 트위터에서 2013~2017년 회계연도에 미국의 공공 기후 금융 총액은 연평균 28억달러(약 3조1332억원)였다고 밝혔다. 이 시기가 미국의 기후 금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장 최근의 시기였다는 설명이다.

백악관은 요약서에서 개발 파트너들과 함께 일하는 미국 기관들이 투자에서 기후를 우선시하고 기술적 지원을 확대하고 적응과 회복력을 위한 자금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는 오는 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에서 새로운 기후변화 전략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는 처음으로 개발 전략에 기후 이슈를 포함시키고 기후 변화 완화와 적응을 우선시할 방침이다.

밀레니엄 챌린지 코퍼레이션의 새로운 기후 전략은 향후 5년 동안 50% 이상의 자금을 기후 관련 투자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기후 스마트 개발과 지속 가능한 인프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미국 재무부는 세계은행을 포함한 여러 기관들이 야심 찬 기후 금융 목표와 정책을 수립하고 적용하도록 다자개발은행(MDB)의 미국 상무 이사들에게 지시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또한 탄소 집약적인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국제적인 투자를 중단하고, 기후 조정 투자에 자금을 투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함께 탄소집약적 경제활동에서 탈피한 자금조달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공식 수출금융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기 위한 노력에 앞장설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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