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도안 "챔스 개편안, 슈퍼리그 못지 않은 차악" 질타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4. 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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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맨시티 일카이 귄도안이 자신의 SNS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개편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ESPN 트위터 캡처


맨체스터시티 일카이 귄도안이 유럽챔피언스리그 개편안을 비판했다. 슈퍼리그 못지 않은 ‘차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귄도안은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두 슈퍼리그만 얘기하는데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새로운 포맷 변경에 대해서도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유럽 축구계는 유럽슈퍼리그 출범과 잉글랜드 클럽 6개의 탈퇴 등으로 혼란스러웠다. 이 과정에서 유럽축구연맹(UEFA)이 2024~2025 시즌부터 기존 32개팀에서 36개팀으로 확대하는 개혁안을 발표한 챔피언스리그 포맷 변경 이슈는 묻혔다.

그러나 새 개편안은 선수들에게는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 개편안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는 현행 125경기에서 225경기까지 늘어난다. 선수들에게는 큰 체력적인 부담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귄도안은 “점점 더 많은, 더 많은 경기를 하게 되는데 선수들은 생각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 개편안은 슈퍼 리그에 비했을 때 ‘차악’(lesser of two evils)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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