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에 재계약' 즐라탄, "밀란에 평생 머물고 싶다"

윤효용 기자 2021. 4. 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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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가 AC밀란과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AC밀란은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즐라탄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AC밀란은 즐라탄이 세리에A에서 가장 많이 활약한 클럽이다. AC밀란에서 공식전 130경기에 나와 84골을 넣었다. 다음 시즌에도 즐라탄은 AC밀란 유니폼을 입을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즐라탄은 2019년 12월 AC 밀란에 복귀했다.

다음 시즌도 밀란에 남게 된 즐라탄이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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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가 AC밀란과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AC밀란은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즐라탄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AC밀란은 즐라탄이 세리에A에서 가장 많이 활약한 클럽이다. AC밀란에서 공식전 130경기에 나와 84골을 넣었다. 다음 시즌에도 즐라탄은 AC밀란 유니폼을 입을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6월까지 알려졌다.

즐라탄은 2019년 12월 AC 밀란에 복귀했다. 지난 2012년 AC밀란 유니폼을 벗은지 7년 만이다. 밀란에서 세리에A 우승 트로피까지 들었던 즐라탄은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LA갤럭시를 거쳐 다시 팀으로 돌아왔다.

이미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즐라탄이 유럽 무대에 다시 도전하는 것에 회의적인 시선도 존재했다. 파워와 경기를 읽는 눈, 결정력은 여전하지만 활동량, 체력 등 신체적인 부분이 받쳐줄지 의문이었다. 그러나 즐라탄은 보란 듯이 밀란의 답답한 공격을 풀어냈고, 복귀하자마자 18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으며 팀을 유럽 대항전 출전 팀으로 바꿔놨다.

이런 활약에 지난 시즌 밀란은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즐라탄도 이에 보답했다.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 15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그의 활약에 AC밀란은 모처럼 리그 2위를 달리는 중이다.

다음 시즌도 밀란에 남게 된 즐라탄이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밀란 TV'를 통해 "정말 행복하다. 이날을 기다려 왔고, 또 다른 해를 밀란에서 보낼 수 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밀란에서 뛰는 건 집에 있는 거 같다고 항상 말해왔다. 이 구단의 방식이 좋다. 만약 여기 평생 머물라고 한다면 그러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밀란 감독을 맡고 있는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과 호흡에 대해서는 "그와 일하는 건 정말 쉽다. 옳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고 언제나 에너지를 가지고 팀을 바꾼다. 우리의 최고를 이끌어 내길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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