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 홀로 '사자' 속 하락 출발..'1020선 등락'

이은정 2021. 4. 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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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자본이득세 인상 추진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날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 출발한 후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고객사 재고증가 우려에 마이크론, 엔비디아, AMD, TSMC 등 반도체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고 미 증시 조정 요인이 수급적 요소가 크다는 점에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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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자', 기관·외국인 동반 '팔자'
시총상위 10위권 모두 하락..반도체↓
"바이든 자본이득세 인상·반도체주 하락 영향"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자본이득세 인상 추진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주요 기업들의 주가도 휘청이면서 국내 증시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1024선에서 출발해 전 거래일 대비 6.23%(0.60포인트) 내린 1019.53에 거래 중이다. 전날 1% 상승했다가 하락 전환한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4% 떨어진 3만3815.9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2% 내린 4134.9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4% 내린 1만3818.4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기후정상회의 기대감과 기업들 호실적에 상승하던 지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고소득층에 자본이득세를 올릴 것이라는 보도에 하강곡선을 그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날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 출발한 후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고객사 재고증가 우려에 마이크론, 엔비디아, AMD, TSMC 등 반도체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고 미 증시 조정 요인이 수급적 요소가 크다는 점에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4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75억원, 기관은 6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정보기기가 1% 오르고 제약, 운송, 기타 제조가 1% 미만 상승하는 것을 제외하면 모두 내리고 있다. 금융이 1.4%대로 가장 큰 폭 하락하고 있고 유통, 반도체, 기계·장비도 1%대 내리고 있다. 화학, 인터넷, IT H/W,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운송장비·부품, 건설, 비금속, IT부품이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은 모두 하락세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068270)은 1% 안팎 하락하고 있고 펄어비스(263750), SK머티리얼즈(036490)도 1%대 내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코프로비엠(247540), 알테오젠(196170), 에이치엘비(028300),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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