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임영웅 '애모' 열창에 김수희 '뭉클'..시청률 12.2% 기록 [MK★TV뷰]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사랑의 콜센타’ TOP6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트롯 여왕’ 하춘화-김수희, ‘여왕 사수대’ 김상배-박현빈과 함께 ‘천상의 트롯 여왕전’을 선사, 안방극장의 흥지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52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2.2%,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4%까지 치솟으며 목요일 전체 예능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6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와 가요계 큰 별 하춘화-김수희-김상배-박현빈이 한자리에 모여 흥미진진한 ‘트롯 여왕전’을 펼쳤다.
먼저 가수 박현빈의 철통 보안 속에 꽃가마를 타고 등장한 하춘화는 데뷔 60년 차 트롯 여왕답게 ‘날 버린 남자’로 화끈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사콜’ 고적대 사열식에 따라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가요계 퀸 김수희가 가수 김상배의 호위를 받으며 우아하게 입장, ‘남행열차’를 부르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첫 번째 빅매치에서는 ‘퀸춘화 팀’ 이찬원과 ‘퀸수희 팀’ 정동원이 맞붙었고, 정동원이 ‘삼천포 아가씨’를 불러 94점을, 이찬원이 ‘돌팔매’로 93점을 받으며 ‘퀸수희 팀’에 1승을 안겼다. ‘퀸춘화 팀’ 김희재와 ‘퀸수희 팀’ 김상배의 대결인 2라운드에서 의외의 대결상대에 크게 당황한 듯하던 김희재는 가창력을 뽐내며 ‘아씨’를 열창, 100점을 받아 완벽한 선제공격을 이뤘다. 하지만 ‘천년바위’를 부른 김상배 역시 트롯 선배의 저력을 발휘하며 100점을 획득,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을 이어갔다.
분위기가 점점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3라운드는 ‘퀸수희 팀’ 임영웅과 ‘퀸춘화 팀’ 박현빈이 나섰고, ‘미스터트롯 진(眞)’과 ‘미스터트롯 전(前) 마스터’간 대격돌이 펼쳐졌다. 임영웅은 감성 장인 특유의 멋이 넘쳐나는 ‘죽는 시늉’으로 96점을, 박현빈은 모두를 삼바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 ‘쌈바의 여인’으로 93점을 기록, ‘퀸수희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승부를 결정짓게 될 중요한 4라운드에서는 ‘퀸춘화 팀’ 장민호와 ‘퀸수희 팀’ 영탁이 사콜 사상 처음으로 일 대 일 대결로 만나 흥미를 배가시켰다. 결과는 장민호가 ‘터미널’로 100점을, 영탁이 ‘개여울’로 91점을 받아 기대를 모았던 ‘형제의 난’은 장민호가 속해있는 ‘퀸춘화 팀’에게로 돌아갔다.
‘퀸춘화 팀’과 ‘퀸수희 팀’이 결과를 알 수 없는 예측 불허 팽팽함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마지막 라운드는 트롯 여왕 하춘화가 ‘허공’을, 김수희가 ‘비련’을 선곡해 역대급 대결을 벌였고 각각 98점대 100점을 받았다. 결국 ‘퀸수희 팀’이 최종 승리의 영광을 안았다.
그런가 하면 특별히 마련된 ‘김수희 헌정 스페셜 무대’에서는 임영웅이 김수희의 메가 히트곡 ‘애모’를 불러 원곡자 김수희마저 눈물을 쏟은 데 이어, 크게 감격한 김수희가 임영웅을 끌어안으며 감동을 표출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김희재가 ‘정열의 꽃’으로, 영탁이 ‘화등’으로 김수희를 위한 헌정 무대를 아름답게 완성했다. ‘하춘화 헌정 스페셜 무대’로는 하동 출신 정동원이 ‘하동포구 아가씨’를 구수하게 불렀고, 이찬원이 ‘영암아리랑’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던 터. 뿐만 아니라 하춘화는 데뷔 60주년을 기념해 ‘마산항엔 비가 내린다’, ‘난생 처음’으로 흥겨운 무대를 장식했다. 또한 김상배도 이찬원과 ‘몇 미터 앞에 두고’를 듀엣으로 불러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했고, 김수희는 장민호와 ‘정거장’을 열창하며 설레는 듀엣 무대로 트롯 선, 후배간의 훈훈함을 듬뿍 안겼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DJ웅’ 임영웅이 진행하는 ‘별이 빛나는 콜센타’가 특별 편성돼 시청자들로부터 온 신청곡을 즉석에서 불러드리는 스페셜 무대가 펼쳐졌다. 각양각색 사연에 맞게 정동원의 ‘섬마을 선생님’, 장민호의 ‘젊은 초원’, 김희재의 ‘동백아가씨’, 영탁의 ‘소녀’, 이찬원의 ‘비내리는 영동교’, 임영웅의 ‘사랑바보’가 릴레이 감동을 안기며 ‘감성의 콜센타’로 물들게 만들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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