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즐라탄, AC밀란과 1년 재계약..연봉 94억원

이재상 기자 2021. 4. 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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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을 맞은 베테랑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스웨덴)가 다음 시즌에도 AC밀란(이탈리아) 유니폼을 입는다.

AC밀란은 23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와 계약을 연장했다. 2021-22시즌에도 그는 계속 우리와 함께 한다"고 발표했다.

1년 재계약에 사인한 이브라히모비치는 2022년 여름까지 로쏘네리(AC밀란)의 일원이 됐다.

그러나 AC밀란은 각종 논란에도 이브라히모비치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신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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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과 1년 재계약을 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불혹을 맞은 베테랑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스웨덴)가 다음 시즌에도 AC밀란(이탈리아) 유니폼을 입는다.

AC밀란은 23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와 계약을 연장했다. 2021-22시즌에도 그는 계속 우리와 함께 한다"고 발표했다.

1년 재계약에 사인한 이브라히모비치는 2022년 여름까지 로쏘네리(AC밀란)의 일원이 됐다.

그는 지난해 1월 LA갤럭시(미국)를 떠나 친정 팀 AC밀란으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부상 등의 여파에도 리그 17경기에서 1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통틀어 17골을 터트리며 AC밀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팀 내 득점 1위다.

지난 2월에는 현역 선수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이어 3번째로 클럽서 500골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40세에도 여전히 건재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 덕분에 AC밀란은 현재 세리에A에서 인터밀란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2014년 이후 7년 만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도 눈앞에 두고 있다.

활약상을 살폈을 때 충분한 주급 인상도 가능했지만 그는 동결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이브라히모비치가 새로운 계약을 맺으며 주급을 동결했다. 현재 연봉은 700만유로(약 94억2000만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협상 과정에서 변수도 있었다. 그는 스포츠 베팅 회사 '베다드닷컴'의 주식 일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서 베팅업체 등 도박과 관련된 업체와 재정적 연관을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어 징계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대 3년 간 선수 생활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AC밀란은 각종 논란에도 이브라히모비치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신뢰를 나타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AC밀란은 내게 집과 같은 곳"이라며 "정말 행복하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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