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시황] 코로나19 확산·재고 증가에 소폭 하락..WTI 0.1%↓

서혜진 2021. 4. 23. 0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유가는 전세계 코로나19 재확산 및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는 전세계 코로나19 재확산 및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글로벌 리서치 매니저는 "인도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유가에 주요 하락 위험이 되고 있다"라며 "원유 수요는 물론 글로벌 경제 회복에도 위험 요인"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드스미스=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골드스미스 인근 유정의 원유시추기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2021.04.22.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는 전세계 코로나19 재확산 및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는 전세계 코로나19 재확산 및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센트(0.1%) 하락한 배럴당 61.4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7센트(0.9%) 떨어진 배럴당 64.75달러에 장을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인도와 일본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원유 재고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인도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4시간 동안 31만4000명을 웃돌아 하루 신규 확진자로는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인도는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원유소비국이며 일본은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원유 수입국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글로벌 리서치 매니저는 "인도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유가에 주요 하락 위험이 되고 있다"라며 "원유 수요는 물론 글로벌 경제 회복에도 위험 요인"이라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유진 와인버그 애널리스트는 "일본에서도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당국이 오사카와 도쿄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언한다는 소식에 수요 우려가 있다"며 "인도와 일본은 세계 주요 원유 소비국이자 수입국"이라고 말했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비요나르 톤하우젠 원유시장 대표는 "세계 최대 경제국들이 돌아오지 않는 한 원유 수요의 글로벌 회복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시장이 깨달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팬데믹에 잘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유가가 다시 오르기 위해서는 글로벌 회복 신호가 있어야 하지만, 지금은 주요 아시아국에서 그런 신호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과 달리 늘었다는 소식도 유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59만4000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240만 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국제 금값은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호조 등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1.10달러(0.6%) 떨어진 1782달러에 마감하며 3거래일 만에 하락전환했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추가 감소하면서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하며 안전자산 수요에 타격을 줬고 달러 강세도 금값을 끌어내렸다.
RJO 퓨처스의 밥 하버콘 선임 시장 전략가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현재 금의 기술적 포인트를 고려하면 지금은 약간 전쟁 같은 상황"이라며 "다만 중국과 인도에서 실질적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값 하락 압력이 단기적으로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 역시 금값 하락폭을 제한했다. CNBC는 "10년물 국채 금리가추가로 더 내린다면 금값이 1800달러를 상회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