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다음 시즌도 AC밀란과 '동행'

조홍민 선임기자 2021. 4. 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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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게티이미지코리아


‘불혹의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다음 시즌에도 AC밀란과 동행을 계속한다.

AC밀란은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즐라탄과 계약을 연장했다. 다음 시즌에도 그는 AC밀란의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1년 재계약을 맺은 이브라히모비치는 내년 여름까지 AC밀란에서 뛰게 됐다.

정확한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700만유로(약 94억원)인 현재 연봉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계약을 맺었지만 적지 않은 나이를 감안해 연봉을 동결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해 1월 AC밀란으로 이적했다. 올시즌 부상 때문에 벤치에서 이탈한 적은 있었지만, 리그 17경기(교체출전 1회)에 출전해 15골 2도움을 올리며 관록을 보여줬다. 15골은 올시즌 팀내 최다 득점이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지난달엔 스웨덴 국가대표팀에 복귀하기도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아주 행복하다. 나는 이날을 기다렸고 나는 1년을 더 얻었다. 내게는 아주 중요하다”며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항상 나는 밀라노가 내 집 같다고 말했다. 나는 구단이 나를 대하는 태도나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 내 동료와 코치진, 그리운 팬들 모두 마음에 든다. 내가 평생 여기 머물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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