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에 성과'vs'장기간 걸쳐 재건'..토트넘은 어느 쪽 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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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2가지 유형 감독 중 하나를 골라야할 때가 왔다.
토트넘은 2년 만에 또 감독 변화를 겪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토트넘은 2가지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한 후에 후임 감독을 골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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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는 2가지 유형 감독 중 하나를 골라야할 때가 왔다.
토트넘은 2년 만에 또 감독 변화를 겪었다. 19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며 라이언 메이슨 19세(U-19) 팀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난 지 17개월 만에 일이었다.
여러 후보군들이 물망에 오르는 중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 누누 산투 울버햄튼 감독, 마르셀리노 토랄 아틀레틱 빌바오 감독과 같은 현재 감독직을 수행 중인 감독들이 이름을 올렸다. 마우리시오 사리 전 첼시 감독,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 등 야인들도 토트넘과 연결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토트넘은 2가지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한 후에 후임 감독을 골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가 제시한 감독 종류는 '단기간에 성과를 빠르게 낼 수 있는 감독'과 '장기간에 걸쳐 팀 자체를 재건할 감독'으로 나뉘었다.
이는 토트넘의 현 상황과 관련이 깊다. 토트넘은 2008년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우승 이후 13년간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에 꾸준히 오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에서도 저력 있는 팀이 됐지만 우승이 없는 것은 뼈아픈 일이다. 무리뉴 감독을 선임한 이유도 이러한 부분이 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실패였다. 따라서 '마르카'가 언급한 후자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해리 케인, 손흥민, 위고 요리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등 토트넘 중흥기를 이끌었던 선수들은 어느덧 30대에 가까워졌거나 이미 넘었다. 새로운 세대를 준비할 때가 됐다는 말과 같다.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하면 토트넘 후자를 선택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마르카'는 "만약 토트넘이 빠르게 결과를 내고 싶다면 알레그리 감독, 마르셀리노 감독과 같은 이들이 알맞을 것이다. 셀틱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로저스 감독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나겔스만 감독이 적임자다. 토트넘의 최우선 순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누 감독도 토트넘에 적합하 수 있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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