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자수' 택한 이승기, 이희준 앞 정체 들키나..이서준까지 살해? ('마우스') [어저께TV]
[OSEN=김수형 기자] ‘마우스’에서 이승기가 자신의 범행과 정체를 모두 알게 된 가운데, 자살을 시도하려했다. 하지만 다시 자수를 하겠다고 증서를 찾던 그가 이서준마저 살해했을지 궁금증을 안겼다. 과연 이희준은 이를 알아챘을까.
22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마우스(연출 최준배, 극본 최란)’에서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그려졌다. 과거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던 기억이 돌아온 바름(이승기 분)은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후 “나였어,다 가짜였어, 다”라며 충격을 받고 경악했다.
이 순간도 모두 기억해낸 바름은 “처음부터 끝까지 연기를 하며 살았던 거야 ,내가했던 연기들, 가짜의 삶”이라 말하면서 “그게 진짜 내 기억이었다고 착각했던 거였어 , 처음부터 다 내 기억이었어”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때, 팀에서 전화가 왔고, 자신이 살해하려 했던 피해자 치국(이서준 분)가 의식이 돌아왔다는 연락에 “뭐?”라고 말하며 당황했다.
같은 시각, 고무치와 박두석(안내상 분)은 “내부인의 소행이라면 더 조심해야한다, 알게되면 더 숨으려할 것, 조용히 더 조사해야한다”며 비밀리에 수사를 진행했다. 고무치는 강덕수 사건 CCTV를 다시 확인, 무언가 삭제된 장면을 알아챘다. 고무치는 “이 놈이 다 삭제됐다는 건 범인이 이놈이라는 건가”라며 화면에 집중했다.
화면을 확대한 고무치는 손가락에 적힌 ‘OZ’를 보며 자신을 공격한 범인을 알아챘다. 이어 주차장에 적힌 차량번호를 확인하며 그가 이동한 경로를 알아챘다. 고무치는 “너 잡았다”고 말하며 화면 속에서 알아낸 호텔로 이동했다.
과거 봉이의 할머니(김영옥 분)부터 고무원(김영재 분)까지 살해했던 바름, 자신이 살해했던 현장을 다시 찾아간 그는 신에게 무릎을 꿇으며 “차라리 죽게 놔두시지, 이렇게 사지가 찢기는 고통의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텐데, 이게 당신이 내게 내리는 천벌입니까”라고 말하며 무릎을 꿇었다.
바름은 “내 정체를 다 알고있는 누군가가 있어, 누구지? 누가 왜?”라고 말하며 겁에 질렸다. 그러면서 한국이 역시 자신이 살해한 기억이 떠올랐고, 죄책감에 시달린 바름은 “내가 그냥 죽으면”이라 말하면서 “고백하자, 말씀드리자”며 이를 고백하려 했다.
바름이 한국의 어머니에게 “그만 찾으셔라, 실은 제가”라고 말하려 했으나 이미 속보로 소식이 흘러나왔고, 바름은 사실을 말하지 못 했다. 사고현장에 도착한 고무치는 “내가 (수사를) 포기했기 때문에 죽은 것, 미안하다 한국아, 내가 죽인 것”이라며 죄책감에 시달렸다.
그러면서 바름은 “성요한이 아니라 내가 진범이란 증거를 찾아야해”라고 말하며, 증거들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신이 죽인 피해자 사진들이 성요한이 갖고 있던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바름은 “범인인 걸 알면서도 왜 신고하지 않고 한국이를 직접 구하러 온 거야?”라고 말하며 혼란스러워했다.
성요한과의 일을 기억해낸 바름, 당시 성요한은 바름에게 “내 손으로 직접 널 죽이겠다, 내 손으로 죽이지 않으면 끔찍한 일이 생길 것”이라면서 “내 손에죽어, 그게 널 위한 최선, 너나 나나 불쌍한 인간”이라며 바름을 자극했다. 바름은 “난 신이야, 신”이라며 이에 발끈, 성요한은 “넌 그냥 돌연변이 사이코패스”라고 한 말에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르려 했다.
두 사람의 피튀기는 난투극 속에서, 바름이 쓰려졌고, 성요한은 자신을 체포하려는 형사들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던 것이었다. 바름은 건물 옥상으로 올라서 “진범은 성요한이 아닙니다, 저 정바름입니다, 성요한은 한국이와 봉이를 나에게서 구하려다 억울하게 희생됐다”며 마지막 유언을 남겼다.
과거 바름은 자신과 학창시절부터 친구인 나치국(이서준 분)도 잔인하게 살해하려 했으나 그가 다시 의식을 찾은 상황. 바름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을 때, 나치국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바름은 나치국을 찾아갔고, 자신을 기억 못 하는 나치국에게 “치국아 몸은 좀 어때?”라고 물었다.
이에 나치국은 정바름을 살벌하게 바라보며 “너 잖아,나 엄마랑 행복하게 살고 싶어 그것 뿐”이라면서 “제발 자수해, 너 대신 죽은 성요한 그 사람 너무 안 됐고 나 너무 무섭다”며 바름에게 자수하라 말했다.
그 순간 얼어버린 바름. 치국은 “나 살자고 그냥 넘어갈 수 없으니 네가 해라 ,그래야 모두가 살아”라고 말한 사이, 고무치는 나치국이 사건 현장에 대해 거짓말하고 있단 사실을 알았고, 다시 치국을 찾아왔다.하지만 병실에 홀로 남아있던 치국이 가슴 통증에 괴로워하며 결국 목숨을 잃는 모습을 목격했다.
마침, 정바름이 스쳐간 걸 목격한 고도치는, 무언가 수상한 기운을 느낀 듯 “정바름!”이라 소리쳤고,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그 자리에서 얼어버린 정바름을 보며 똑같이 얼어버린 고도치, 겁에 질린 듯, 무언가 숨기고 있는 듯한 정바름의 표정과 눈빛 속에서 진실을 알아챌 수 있을지 쫄깃한 긴장감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마우스’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