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0.9%↓..美 자본소득세 최대 2배 올린다

신기림 기자 2021. 4. 2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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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초고소득층에 대한 세금 인상 계획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자본소득세가 최대 2배로 오를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했다.

블룸버그, 로이터,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부유층에 대한 자본소득세를 최대 43.4%로 올릴 계획이다.

자본소득세 인상으로 양육, 보편적 영유아 교육, 노동자의 유급휴가에 사용할 1조달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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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증시가 초고소득층에 대한 세금 인상 계획에 일제히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21.41포인트(0.94%) 내려 3만3815.9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38.44포인트(0.92%) 하락한 4134.9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31.80포인트(0.94%) 밀린 1만3818.41로 체결됐다.

◇"연소득 100만달러 이상 자본소득세율 20%->39.6%"

이날 증시는 자본소득세가 최대 2배로 오를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했다.

블룸버그, 로이터,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부유층에 대한 자본소득세를 최대 43.4%로 올릴 계획이다. 특히 연소득 100만달러 이상의 경우 자본소득세는 현행 20%에서 39.6%로 올라 2배가 된다.

자본소득세 인상으로 양육, 보편적 영유아 교육, 노동자의 유급휴가에 사용할 1조달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온 자본소득세 인상 소식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모기업),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업체들은 다음주 실적을 공개한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지난주 사상 최고까지 오른 후 추가 상승여력이 없어 보인다.

테슬라와 아마존이 각각 3.3%, 1.6%씩 내렸고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은 1.6% 하락했다. 다우케미칼은 실적 호재에도 6% 급락했다.

◇"내년 법제화하면 올해 팔아야"

지표는 나쁘지 않았고 실적 기대감도 높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는 1년 만에 최저로 내려왔다. 노동부는 해고가 줄면서 4월 블록버스터급 고용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존주택판매는 7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매물 부족으로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1분기 어닝은 전년 동기 대비 31.9% 늘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증가폭은 2010년 4분기 이후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S&P500의 11개 업종 모두 내렸다. 소재 1.75%, 에너지 1.41%, 재량소비재 1.16%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크레셋자산관리의 잭 애블린 공동창업자는 바이든의 자본소득세 인상에 대해 "장기 투자자들에게 상당히 많이 비용이 느는 것"이라며 "내년 법제화할 것으로 예상되면 올해는 매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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