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망난 할망구" 이승기 연쇄살인 전말 소름, 연기력 호평'마우스'[어제TV]

서유나 2021. 4. 23.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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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가 과거 연쇄살인 전말 속 완벽한 사이코패스로 변신,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4월 2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 15회에서는 정바름(이승기 분)이 그동안 저지른 연쇄살인의 전말이 드러났다.

하지만 방송 말미 "너잖아. 제발 자수하라. 너 대신 죽은 성요한 그 사람 너무 안 됐잖나"며 자수 기회를 주는 나치국에, 자수든 죽음이든 속죄를 위해선 뭐든 할 것 같던 정바름이 손을 부들부들 떠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불안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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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승기가 과거 연쇄살인 전말 속 완벽한 사이코패스로 변신,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4월 2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 15회에서는 정바름(이승기 분)이 그동안 저지른 연쇄살인의 전말이 드러났다.

이날 모든 기억을 되찾은 정바름은 의식을 찾은 친구 나치국(이서준 분)도 미래를 약속한 오봉이(박주현 분)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자신의 지난 범행이 전부 떠올랐기 때문.

봉이 할머니(김영옥 분)이 죽던 날 정바름은 '뉴스에 난 그 학생 죽인 놈을 봐버렸는데 어쩔까'라는 할머니의 문자를 받곤 "내가 여기있는데 누굴 봤다는 거야. 노망난 할망구"라며 비웃었다.

하지만 정바름은 '내가 사진을 가지고 왔다'는 말만큼은 그냥 넘어가지 못했다. 이에 정바름은 당일 할머니를 만나러 갔고, 할머니는 순수하게 정바름을 걱정하다가 곧 피해자 사진에서 자신이 손수 정바름 옷에 달아줬던 단추를 발견했다. 결국 범행을 들킨 정바름은 할머니를 망설임 없이 잔인하게 살해했다.

나치국이 다치고 고무치(이희준 분)의 형 고무원(김영재 분)이 죽던 날도 공개됐다. 정바름은 나치국을 해치던 당시 그를 오랫동안 쓰지 않는 교도소 야외 샤워실로 유인해 "그거 아냐, 너 좀 재수 없는 거. 우리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만났나. 내가 그때부터 널 쭉 관찰했는데 너는 너무 겸손하다. 그래서 널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사이코패스 정바름에겐 '오래 알아온 상대'도 관찰의 대상이자 심판의 대상일 뿐임을 알 수 있는 대목. 마찬가지로 고무원 역시 오랫동안 지켜본 결과 자신의 부모를 죽인 자에게 분노하지 않아 정바름의 타깃이 됐다.

한편 성요한(권화운 분)은 전부터 이런 정바름의 실체를 알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요한이 사망 직전 한국이를 구하기 위해 정바름을 찾아온 정황이 드러났다. 성요한은 장바름에게 "네 발 밑에 있는 한국이 살려달라"며 지하실까지 알고 있음을 드러내곤, "약속 시간이 지나자마자 아이를 심판했다"고 말하는 정바름에게 분노했다.

이후 성요한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정바름을 죽이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내 손에 죽으라. 그게 널 위한 최선. 너나 나나 어쩌면 참 불쌍한 인간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성요한은 자신을 신이라고 칭하는 정바름에게 "신? 넌 그냥 돌연변이 염색체를 가진 사이코패스"라고 일침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성요한은 정바름을 죽이지 못하고 고무치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날 정바름은 자신 대신 사이코패스 오명을 쓰고 죽은 성요한에게 속죄하고자, 죽음을 결심했던 마음을 고쳐먹었다. 정바름은 '아무 죄도 없이 죽은 성요한의 결백을 밝혀주고 죽자. 어쩌면 그게 성요한의 뇌가 내 머릿속 들어와 하고 싶었던 일일지도 모른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너잖아. 제발 자수하라. 너 대신 죽은 성요한 그 사람 너무 안 됐잖나"며 자수 기회를 주는 나치국에, 자수든 죽음이든 속죄를 위해선 뭐든 할 것 같던 정바름이 손을 부들부들 떠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불안감을 안겼다. 이후 나치국이 발작증세와 함께 사망, 결국 정바름이 사이코패스 피를 이겨내지 못한 것인지 의문을 자아냈다.

또한 시청자들은 감정 없는 사이코패스와, 번듯한 척 연기를 하는 청년 경찰, 감정이 생겨버린 사이코패스를 완벽히 구별, 소화해내는 배우 이승기의 연기력에도 극찬을 보냈다. 충격적인 반전과 사건의 전말을 더욱 빛나게 한 배우 이승기의 저력이었다. (사진=tvN '마우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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