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32R] '고젠스 도움→퇴장' 아탈란타, 로마와 1-1 무..UCL행 위태

아탈란타 BC 레프트윙백 로빈 고젠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아탈란타 BC가 뼈아픈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탈란타는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치오주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2라운드 AS 로마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아탈란타는 3위를 유지했지만, 4위 유벤투스 FC와 승점 차가 없고 한 경기 덜 치른 5위 SSC 나폴리에 승점 5점 앞섰다. 이에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로마가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6분 만치니가 하프라인 앞에서 상대 진영 왼쪽으로 롱패스를 했다. 제코가 가슴 트래핑 후 슈팅했지만 빗나갔다. 

아탈란타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5분 고젠스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말리노프스키가 슈팅을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아탈란타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31분 짐시티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사파타에게 패스했다. 사파타가 이를 잡은 뒤 몸을 돌려 슈팅했지만 골키퍼 로페스가 막아냈다. 이에 전반이 1-0 아탈란타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아탈란타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9분 말리노프스키가 상대 박스 오른쪽의 로메로에게 패스했다. 로메로가 공을 잡은 뒤 중앙으로 친 후 슈팅했다. 하지만 벗어났다. 

아탈란타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18분 사파타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무리엘이 1대1 상황에서 슈팅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아탈란타가 수적 열세를 안게 됐다. 후반 23분 고젠스가 공을 차려다 상대 미드필더 베레투의 발을 스터드로 밟아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로마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29분 이바녜즈가 상대 센터 서클 앞의 크리스탄테에게 패스했다. 크리스탄테가 이를 잡아 전진 후 장거리슛을 가져갔고 득점이 됐다. 이에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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