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예정 섬 지역의 45% 119헬기 이착륙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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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도서(섬) 지역 거주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자를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119항공대의 출동준비태세를 강화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헬기 이·착륙이 불가한 곳은 해양경찰 및 지방자치단체 선박을 활용해 거점 도서 지역 또는 육지로 이동시킨 후 소방헬기 등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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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도서(섬) 지역 거주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자를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119항공대의 출동준비태세를 강화한다.
22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 도서 지역은 7개 시·도 194곳이다. 이중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섬은 102곳, 불가능한 섬은 전남 52곳, 전북 13곳, 충남·경남 각 11곳, 인천 5곳 등 92곳으로 파악됐다. 다만 전북 지역 4곳은 연륙교가 설치돼 있어 차량 통행은 가능하다.
소방청 관계자는 “헬기 이·착륙이 불가한 곳은 해양경찰 및 지방자치단체 선박을 활용해 거점 도서 지역 또는 육지로 이동시킨 후 소방헬기 등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방청은 중앙119구조본부와 전국119항공대의 구급장비·해상비행장비·야간출동장비 등을 일제 점검하고 출동대비 도상훈련을 실시해 출동부터 환자 이송 후 귀대까지 단계별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 점검할 예정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헬기 이·착륙 장소 점검 결과를 국방부와 보건복지부, 경찰, 해경, 산림청 등 응급헬기 운용 기관들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자 발생 시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즉각 대처 하겠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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