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대통령, 만타공항 30년 운영권 위임하는 행정명령 공식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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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가 국내 최초로 해외공항을 30년간 직접 운영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에콰도르 대통령이 지난 13일 현지 만타공항 운영권을 공사에 위임하는 행정명령을 공식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사업은 2019년 5월 국무총리의 에콰도르 순방 당시 공식 사업제안서가 제출됐고 그 해 11월 한국공항공사가 우선협상권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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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가 국내 최초로 해외공항을 30년간 직접 운영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에콰도르 대통령이 지난 13일 현지 만타공항 운영권을 공사에 위임하는 행정명령을 공식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공사는 6월말 에콰도르 정부와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이어 2050년까지 만타공항의 지분 100% 소유와 함께 현지 법인 설립 등을 통해 ‘해외공항 1호’라는 결실을 맺는다.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사업은 2019년 5월 국무총리의 에콰도르 순방 당시 공식 사업제안서가 제출됐고 그 해 11월 한국공항공사가 우선협상권자로 선정됐다. 이후 한국공항공사는 현지실사를 비롯한 30여 차례의 실무협의와 외교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기관의 다각적인 노력으로 30년 장기 운영권을 확보했다. 만타공항 사업 규모는 총 5400억원으로, 한국공항공사가 여객터미널, 활주로, 계류장 등 공항의 모든 시설을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만타지역은 에콰도르 최대 항구도시이자 세계문화유산인 ‘갈라파고스 제도’와 인접한 관광휴양도시다. 최근에는 ‘갈라파고스∼만타∼마이애미’를 잇는 신규 노선 개설도 진행 중이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해외공항 운영권 시장에 대한민국이 최초로 진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항공사는 콜롬비아·파라과이·페루 등 여러 남미국가에서도 공항건설과 운영컨설팅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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