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국내 첫 뇌전증 로봇수술 두개골 절개 없이 전극 삽입해 성공

김소민 기자 2021. 4. 23.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해 뇌전증 환자에게 입체뇌파전극을 삽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뇌수술 로봇을 이용해 1시간 반 만에 양측 뇌심부에 전극을 심고 뇌전증 발생 부위를 찾아 제거했다.

환자는 수술 후 뇌전증 발작 없이 회복 중이다.

반면 입체뇌파전극 삽입술은 로봇을 이용해 두개골에 2∼3mm 구멍을 뚫고 바늘 모양의 전극을 삽입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DB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해 뇌전증 환자에게 입체뇌파전극을 삽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병원 장원석 신경외과 교수, 강훈철·김흥동 소아신경과 교수팀은 이달 5일 뇌내 해면상 혈관종 진단을 받은 10세 여아에게 뇌전증 수술을 진행했다.

뇌수술 로봇을 이용해 1시간 반 만에 양측 뇌심부에 전극을 심고 뇌전증 발생 부위를 찾아 제거했다. 환자는 수술 후 뇌전증 발작 없이 회복 중이다.

기존 두개골 절개 방식은 전극을 삽입하는 데만 4∼5시간이 걸린다. 두개골을 여는 수술인 만큼 뇌출혈, 마비, 언어장애 같은 부작용 위험도 따른다.

반면 입체뇌파전극 삽입술은 로봇을 이용해 두개골에 2∼3mm 구멍을 뚫고 바늘 모양의 전극을 삽입한다. 의료진은 “수술시간도 1시간 반 정도로 짧고 수술 후 통증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