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HSBC 본사 유리창 망치로 깨고 시위.. "석탄산업 지원 중단하라"

김민정 기자 2021. 4. 23.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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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기후변화 활동단체 소속 여성 9명이 석탄 산업 지원을 멈추라고 주장하며 HSBC 본사 유리창을 망치로 깨고 시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이 소속된 기후변화 방지 운동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은 성명에서 "HSBC는 2050년까지 탄소 발자국을 0으로 축소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 규정상 여전히 석탄 산업에 금융 지원이 가능하고 석탄산업과 관련된 고객이나 계약을 물리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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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기후변화 활동단체 소속 여성 9명이 석탄 산업 지원을 멈추라고 주장하며 HSBC 본사 유리창을 망치로 깨고 시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HSBC 본사 유리창 깨는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 시위대.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망치로 창문을 깨고 스티커를 붙인 뒤 경찰이 체포할 때까지 바닥에 앉아 있었다.

이들이 소속된 기후변화 방지 운동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은 성명에서 "HSBC는 2050년까지 탄소 발자국을 0으로 축소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 규정상 여전히 석탄 산업에 금융 지원이 가능하고 석탄산업과 관련된 고객이나 계약을 물리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달 초에 이 단체는 런던 바클레이스 본사 창문을 깨기도 했다. HSBC 대변인은 기후 전략과 관련해 의미 있는 대화는 환영하지만, 기물파손은 용납할 수 없다고 전했다.

HSBC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HSBC는 2040년까지 석탄 화력과 발전용 석탄 채굴업에 금융지원을 줄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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