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이승기, 권화운 무고 증명하는 유서 작성했으나.. 또 살인?[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승기가 권화운의 무고를 증명하는 내용의 유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이승기의 주변에선 새로운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22일 방송된 tvN ‘마우스’에선 유서를 통해 요한(권화운 분)은 억울한 누명을 썼으며 자신이 진범임을 밝히는 바름(이승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요한이 아닌 바름으로 밝혀진 가운데 모든 기억을 떠올린 바름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 와중에 치국이 깨어나면 바름은 혼비백산했다. 그러나 치국은 극심한 충격에 기억을 일부 잃은 상황.

바름은 이에 안도하면서도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를 잃고 오열하던 봉이를 떠올리곤 눈물을 흘렸다.

이어 성당을 찾은 그는 잔혹하게 살해한 무원(김영재 분)을 기억해내곤 주저앉았다. 바름은 “차라리 그때 그냥 내버려두지. 그때의 나였다면 이런 고통의 감정을 느끼진 않았을 텐데. 이게 당신이 내게 내린 천벌입니까?”라고 절규했다.

반전은 치국이 진범 바름을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바름은 자신이 직접 유기한 한국의 시신을 찾아 나섰으나 실패했다.

놀랍게도 시신은 바름이 간 적 없는 폐 공장에서 발견됐다. 이에 바름은 “대체 어떻게 여기에”라며 경악했다.

무치(이희준 분)는 한국의 시신을 앞에 두고 “미안하다, 한국아. 나 때문이야. 내가 포기한 거거든”이라고 자책했다.

한편 대니얼(조재윤 분)은 바름이 진짜 프레데터라는 걸 알고도 기억을 잃은 그를 이용해온 바. 바름의 자살을 막은 대니얼은 “애쓰지 마. 어차피 넌 얼마 안 남았어”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어 “다 기억난 거야? 그럼 더더욱 무책임하게 떠나선 안 돼.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해. 다른 프레데터들을 처리하라고. 다신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그게 네가 속죄하는 길이야”라고 덧붙였다.

요한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진실이 묻히게 두면 안 된다는 것. 이에 바름은 “성요한도 사이코패스라면서요?”라며 반발했으나 대니얼은 “아니. 1%의 천재 유전자야. 한서준의 아들이란 이유로 내가 프레데터라 착각했던 거고. 증거는 자네야. 자네가 이렇게 고통스러워하잖아”라고 말했다.

이미 방송국 내에는 홍주(경수진 분)가 요한의 아들을 낳았다는 소문이 퍼진 상황. 소식을 접한 봉이(박주현 분)는 홍주에 “아니죠? 우리 할머니 살해한 놈이랑. 맞나 보네. 그래서 나 방송국에 취직시킨 거예요? 내가 누군지 당신은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그래요? 어떻게 나한테. 그 자식 아이, 내가 평생 저주할 거예요”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홍주는 눈물을 흘렸고, 마침 이 장면을 목격한 바름은 죄책감을 느꼈다.

결국 바름은 ‘무진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은 성요한이 아닌 저 정바름입니다. 성요한은 한국과 봉이를 구하려다 억울하게 희생됐습니다. 그러니 성요한과 그 가족에 대한 비난을 멈춰주세요’란 유서를 남기고 투신하려 했으나 치국의 호출을 받았다.

병실을 찾은 바름에 치국은 “나 엄마랑 행복하게 살고 싶어. 제발 자수해. 성요한 그 사람 너무 안 됐잖아. 나, 너무 무서워. 하지만 나 살자고 그냥 넘어갈 수 없어. 네가 해야 돼”라고 주문했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마우스’가 연이은 반전으로 들썩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마우스’ 방송화면 캡처